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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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족의 자손인 이스비브놉이라는 사람이 삼백 세겔이나 되는 청동 창을 들고, 허리에는 새 칼을 차고, 다윗을 죽이려고 덤벼들었다. 그러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죽이고, 다윗을 보호하였다. 그런 다음에는, 다윗의 부하들이 다윗에게, 다시는 자기들과 함께 싸움터에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받고서 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은 이스라엘의 등불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고자 합니다.”(16~17절, 새번역)

힘이 빠져버린 다윗과 승리하는 이스라엘 공동체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거인족의 아들에게 죽임당할 뻔합니다. 그때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를 죽입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이스라엘의 등불인 다윗은 전장에 나가지 말라고 간곡히 말합니다. 그 후에 블레셋과의 여러 전쟁에서 용사들이 이스라엘 용사의 손에 죽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을 시작으로 전쟁에 능했던 다윗은 전쟁 도중에 힘이 빠져서 위기를 경험합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다윗은 전쟁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자신의 가진 재능과 능력, 재물은 세상살이에서 아주 분명하게 그 몫을 가집니다. 재능과 능력, 재물 등이 없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능과 힘과 재물, 그리고 인기 같은 것을 죽을 때까지 붙잡고자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힘과 능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윗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마4:4) 다윗은 이제 이스라엘의 등불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전의 다윗은 이스라엘의 전사로서 선봉의 역할을 감당했다면 이제는 이스라엘의 등불로 그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건강한 신앙은 사람을 공경할 줄 알게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약자들에게 배려가 넘쳐납니다. 이제는 힘이 빠져버려 어쩌면 전쟁에서 자신의 역할을 못하는 다윗, 이제 나이를 먹어서 전쟁에서는 힘을 쓸 수 없는 다윗에게 다윗의 부하들은 이스라엘의 등불이라고 말하며 그를 세웁니다.

우리는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능력과 힘, 재물보다 주님으로 살아가고 주신 선물들을 기억하고 은혜의 보좌로 나가는 태도가 부족한, 나약한,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고, 거룩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만드는 원동력이며, 비결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세상의 기준으로 정죄하고 심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조차도 꼬투리를 찾아서 믿음을 넘어뜨리려 합니다.(욥1:9~10) 다윗은 이제 전쟁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이지만 다윗을 등불로 삼은 이스라엘은 거인족의 사람들에게서 승리합니다. 거인족의 능력을 보면 골리앗만큼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이제 그들을 물리치는 것은 다윗이 아닙니다. 다윗은 지도자로 삼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승리하는 하는 가장 주된 원동력은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다윗은 존경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로 섬기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물질도 그전만큼 없습니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겪는 많은 결핍과 가난들을 보면서 두려움에 빠집니다. 주님 약할 때 강함이 되시고, 가난할 때 부요가 되는 주님을 고백하고 주님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모습이 되더라도 주님께서 이루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등불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들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부족함을 경험하는 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힘과 능력이 되어주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능력보다도 주님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지도자 되게 하소서.
지도자들을 세우는 교회 공동체와 구성원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 드려지는 수요예배가 주님이 주인되어주시고, 주장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