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아니면

서지 못합니다.

애 5:15~ 22
2024-05-26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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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는 즐거움이 사라져 춤 대신에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머리에서는 화관이 떨어졌습니다. 스스로의 죄 때문에 우리는 망했습니다. 야훼여, 주께 돌아가도록 우리를 돌이켜 세워주십시오. 우리를 예전처럼 잘살게 해주십시오. 주께서는 아무리 화가 나시어도 우리를 아주 잘라버리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15~16,21~22절, 공동번역 개정판)

은혜가 아니면 서지 못합니다.

유다의 기쁨이 그치고 그들의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진 것은 그들의 범죄 때문입니다. 여우가 그 안에서 놀 만큼 시온산이 황폐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를 버리신 주님의 진노가 크다고 탄원하며, 자신들이 주님께 돌아가겠으니 자신들의 날들을 새롭게 하셔서 옛적 같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좋은 것이 나쁜 것으로 바뀌고, 영광과 기쁨이 슬픔과 폐허로 바뀌는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 부족이나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잘 나가던 인생, 부러울 것 없는 삶, 떵떵 거리며 살 수 있는 풍족함들이 어려움과 힒듬, 외로움과 지침으로 바뀌는 이유에는 우리의 죄악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순례자들이 붐비던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어 여우들의 거처가 되고(17절) 영광이 사라져버린 유다를 바라보면서 예레미야가 다시금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가 아닙니다. 예전에 좋았던 것들이 슬퍼지고, 쇠약해지는 것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기에 죄를 함부로 여기거나 죄로 인한 결과를 우습게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는 지독히 강력한 사탄의 올무에 걸려 있는 사람입니다.

죄는 우리의 모든 것을 최악으로 바꿉니다. 죄는 반복되면 될수록 지속되면 될수록 점점 강력하게 역사합니다. 죄에서 돌이킬 줄 알아야 삽니다. 분명히 여기에는 개개인이 결단하는 의지가 필요하지만 인간의 마음먹은 것만으로 되지 않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꼭 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키시면,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입니다. 죄를 짓지 않고 지금의 삶과 영생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슬퍼하는 자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대신 기쁨의 기름을, 근심 대신 찬송의 옷을 허락하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사6:13)

범사에 평안이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그것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 하나님 이십니다. 절망과 낙심과 낙망과 환난이 있다면 자신을 애통하는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에 길이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우리의 삶과 자신을 주장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죄를 이기고, 우리의 영혼이 병든 세상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숨을 쉬고, 즐거워하며, 내게 주신 삶을 영위해 갑니다. 이 삶이 언제 엎어질지, 끝날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내 모든 삶이 주님의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때로 그릇 행하며, 잘못 가고, 죄를 짓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경계하게 하소서. 주님의 주신 이 땅에서의 행복을 그르치지 않고,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중보기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지치고 상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마음을 먹고 결단하는 자들이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기고 극복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지는 주일예배와 2차 피택선거 위에 주님의 주권이 넘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