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들리고

안들리는 차이

행 7:1~ 16
2024-05-26

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9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10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1 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지라
12 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13 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드러나게 되니라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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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사람들이 고소한 이 내용들이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에 대해 스데반이 대답했습니다. “형제들이여, 그리고 어르신들,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살기 전 아직 메소포타미아에 있었을 때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절, 우리말 성경)

말씀이 들리고 안들리는 차이

대제사장의 심문에 스데반이 답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고, 그 후손이 400년간 다른 땅에서 종이 되었다 나오리라는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요셉과 함께하셔서 그를 애굽으로 보내 통치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환난에서 건시셨습니다.

대제사장의 심문에 스데반의 대답은 이미 그들이 다 알고 있는 이야기로 시각을 합니다. 그 의도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가르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셨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들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왜 들을 수가 없었을까요?

예수님의 부활이 목도 되었을 때도 그들은 목도한 이들을 매수하여(마28:12~13) 예수님을 시신을 훔쳐갔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욕심과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욕심과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열심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이단과 사이비에 빠진 이들의 열심은 가히 광적이며,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습니다.

사람의 열심은 자기와 의견이 다른 이들의 말을 들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열심히 생명을 살리는 열심이요, 공동체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열심이 됩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을 기다리고 열심을 가졌던 이들이었지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고, 도리어 하나님의 대적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시며, 이미 예전부터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으면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에게 ‘부형들이여”, 아버지와 형제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져야하는 가장 중요한 마음자세입니다. 진리를 마음에 품은 사람은 함부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욕심과 생각을 품은 이들을 자신과 다른 생각과 방식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기에 들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의 생각과 고집, 그리고 방식을 내려놓은 자에게 들립니다. 말씀은 언제나 어디서나 들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위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아침을 허락하시고 내게 많은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는데, 나는 내 욕심과 걱정에 빠져 주님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주님께 인도하는 자들을 공격하고, 내가 알고 있고 생각하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주님의 넓은 마음과 영생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이 은혜요, 선물인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셔서, 깨지고 병든 세상을 주님의 이름으로 치유하며 나가게 하소서.

중보기도

복음을 전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로 인해 죽음의 위기를 겪는 이들을 주여 회복시키시고 도우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는 자들이 다른 이들을 적대시 않고 평화를 전하게 하소서.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영생이신 예수님의 평화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