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행적보다

주님의 계획

행 9:10~ 22
2024-07-20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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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제가 이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들었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도들에게 온갖 해를 끼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대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려고 여기에 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주께서 아나니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이 사람은 이방 사람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내 이름을 전하도록 선택한 내 도구다. 내 이름을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지 내가 그에게 보여 줄 것이다.”(13~16절, 우리말 성경)

과거의 행적보다 주님의 계획

주님이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가라 명하시며, 사울은 주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에게 전하도록 택하신 그릇이라 하십니다. 아나니아가 가서 안수하자, 사울은 다시 보게 되고 세례를 받습니다. 사울이 각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들이 다 놀랍니다.

바울이 된 사울이 복음전파를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따질 때 ‘예수냐 바울이냐’라는 논지를 낼 만큼 바울의 복음전파는 기독교역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의 시작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옥에 가두기 위해 다메섹으로 파송되었습니다. 스데반이 죽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던(8:1) 사울의 열심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 예수님을 만남으로 180˚ 바뀌고 맙니다.

그런 그를 세우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를 부르시고, 사울을 다시 보게 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외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의 행적을 보면 파렴치하거나, 세상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자였기에 아나니아는 예루살렘에 사는 성도들에게 많은 해를 끼친 사람이라고 아룁니다.(13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택한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사람에게 있어서 과거의 업적과 행적은 그 사람의 인격이요, 그 사람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가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는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사람을 세울 때는 그보다 먼저 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계획과 뜻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으며, 그 뜻에 순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과 업적은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해를 끼치던 사람입니다. 이 엄청난 도전, 도박 앞에서 아나니아는 주의 뜻에 순종하고 사울에게 안수를 하므로 사울은 우리가 아는 바울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기에 세상의 방식은 우리에게 매우 유효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가진 지식보다, 우리가 경험한 과거보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시는지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처리할 때 평생을 살아 온 지혜와 경험으로 선택하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것은 나의 경험과 지혜가 아닌 내일 새롭고 신실하게 나와 함께 해 주신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잊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판단할 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나의 경험과 판단보다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나를 지키셨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잘 선택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경험과 자신의 지혜로 사람을 판단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교회가 사람을 세울 때에 과거의 경험과 업적보다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게 하소서.
과거의 실패와 실수에 매여 있는 이들이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따르게 하소서.
상처와 아픔, 실패의 과거를 가진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신비를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