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을 세우는 사람,

바나바

행 9:23~ 31
2024-07-20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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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예루살렘에 이르러서, 거기에 있는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모두들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맞아들여, 사도들에게로 데려가서, 사울이 길에서 주님을 본 일과,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한 일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26~27절, 새번역)

사울을 세우는 사람, 바나바

사울이 복음을 전하자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고자 합니다. 사울은 유대인들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사울이 제자가 된 것을 제자들이 못 믿자, 바나바는 그가 어떻게 주님을 만났는지 사도들에게 알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변론하던 사울은 헬라파 유대인들의 위협을 피해 다소에 갑니다.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든든히 서 갑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일이 되게 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과거의 행적과 사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신앙공동체 뿐 아니라 어떤 공동체에서도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교회를 잔멸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갔던 사울은 이제 복음 전도자로 탈바꿈이 되어 복음을 전합니다. 이 일로 인해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하고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피신해서 제자들과 사귀고자 하지만 다 두려워하고, 제자됨을 믿지 못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자신이 한 일을 사울도 압니다.(딤전1:13) 그러나 교회공동체, 신앙공동체는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자들에 대해서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릇 행해하고, 해를 끼치던 자에게 기회를 주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바나바는 그 일을 해냅니다. 그가 한 일을 사울이 하나님을 만난 일과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한 일을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세우고자 한다면 그가 한 일에 대해서 인정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울이 과거에 한 일은 제자들이 다 알기에 그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지만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전한 일과 이를 말하는 바나바의 인격적인 영향력이 함께 하므로 제자들도 마음을 열고 그와 교제를 합니다.(갈1:18~19)

공동체가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일은 도전이고, 불편함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하거나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공동체는 기준을 정하고, 그를 확인하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의 방식입니다. 주님의 공동체라면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마음을 가졌고, 함께 하고자 한다면 그리스도의 심장과 가슴과 손으로 그를 품어주어야 하고, 누군가가 그 기회를 터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바나바 같은 사람이 신앙공동체에는 꼭 필요합니다.

오늘의 기도

누군가가 내 영역에 들어오는 것은 과히 기쁘고 즐거운 일은 아닙니다. 낯설고, 때로는 위험해 보이며, 귀찮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과 심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과 죄악에서, 또는 공동체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을 향해 손과 마음을 내밀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허락하소서. 목마른 사슴처럼 헤매거나 방황하는 이에게 내가 속한 신앙공동체, 예수공동체에 누군가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천사의 사명을 이루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신앙공동체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합당한 신앙공동체를 만나게 하옵소서.
성광교회공동체가 세상의 오아시스가 되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교인들이 낯선 이들과 새로운 이들에게 주님의 친절과 사랑을 보여주게 하옵소서.
교회와 사회에서 교인들이 바나바와 같은 선한 영향력과 역할을 갖추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