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을 활용하십시오

행 22:17~ 29
2024-07-20

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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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천부장이 바울을 병영 안으로 끌어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는 유대 사람들이 바울에게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바울을 채찍질하면서 캐물어 보라고 하였다. 그들이 채찍질을 하려고 바울을 눕혔을 때에, 바울은 거기에 서 있는 백부장에게 “로마 시민을 유죄판결도 내리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에 있소?” 하고 말하였다. 백부장이 이 말을 듣고, 천부장에게로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알렸다.(24~26절, 새번역)

가진 것을 활용하십시오

주님이 자신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고 바울이 말하자, 유대인들은 더 이상 듣지 않고 바울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소리 지릅니다. 이에 천부장은 바울을 데려가서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명령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시민을 죄도 정하지 않고 채찍질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이에 천부장은 로마 시민인 바울을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움을 품게 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 지혜롭지 못하게 처신하므로 더 큰 어려움이나 무거움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중 하나가 자신의 소유와 재능, 자격을 하나님을 믿음과 혼동할 때 생깁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유와 재능을 무시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만을 기다리고 의지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다시 말해, 이미 주어진 재능과 능력을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이 주시는 미지의 일이나 도움만을 간절히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에 대한 오해는 ‘내게는 유익한 것들이 쓰레기 같다'(빌3:8)라는 말씀을 오해하여, 물질적인 부와 명예, 성공, 자격 등을 가치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이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마 시민권은 로마 제국 내에서 특권과 보호를 의미했습니다. 바울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시민권을 주장하여 보호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소유와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인들에게 주신 재능과 능력을 경시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 또한, 이를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우상화하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오히려 감사하며 적절하게 활용하고, 하나님의 뜻과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신앙인의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권리, 소유, 재능, 자격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은 신앙적인 삶에서 매우 중요한 태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들을 더욱 헌신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자들에게 뱀처럼 슬기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마10:16).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현명한 판단으로 행동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때 노력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현명하게 활용함으로써 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일과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주어지듯이 능력, 소유, 물질, 건강도 주셨음도 감사드립니다. 주신 것을 통해 우리가 슬기롭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신 은혜를 소중히 여기며 그것을 헛되게 두지 않고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일상을 성실히 수행하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자신에게 주신 재능과 기회를 놓치는 이들에게 지혜와 도전을 허락하소서.
위기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주신 사람과 재능을 보여주시옵소서.
오늘 드릴 수요예배를 우리의 가진 것으로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