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형태와 방식들

행 26:1~ 12
2024-07-19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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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할 말이 있으면 해도 된다.” 바울이 손을 뻗치고 변호하기 시작하였다. “아그립바 임금님, 오늘 내가 전하 앞에서 유대 사람이 나를 걸어서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변호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특히 임금님께서 유대 사람의 풍속과 쟁점들을 모두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내 말을 끝까지 참으시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1~3절, 새번역)

복음을 전하는 형태와 방식들

유대인의 풍속을 잘 아는 아그립바왕 앞에서 바울이 변론을 시작합니다. 그는 유대인 중에서도 가장 엄한 바리새파의 일원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활에 대한 소망 때문에 고소를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더불어, 과거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대적하여 성도를 박해하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자신의 변화와 복음을 전달합니다.

한 교회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독특한 시도들을 시행했습니다. 영화관을 빌리거나, 나이트클럽을 활용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놀랍게도 교회의 시도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새로운 젊은 이들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이 복음의 내용 자체를 변형한 것이 아닌, 복음을 전달하는 방식과 외적인 형식을 변화시켜 복음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변명’이라는 개념을 활용합니다(1절). 이 용어는 변호, 변증, 해명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바울이 처한 상황을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문’이라는 상황을 통해서도 복음을 계속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변명’과 ‘심문’은 법정에서 사용되는 방법으로,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들로부터 고소를 받는 상황에서도 ‘변명’과 ‘심문’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항상 복음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상황을 통해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달하려는 이야기가 아무리 좋거나 중요하더라도, 상대방의 이해를 돕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달되어야만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정보나 변화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면, 상대방의 관점을 고려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태도가 필수입니다. 이러한 접근이 없다면 중요한 메시지도 잔소리가 되고, 자신과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갑질’과 같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과 상황을 뒤집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이 놀라운 복음은 꼭 전하고 전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할 때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진리라서 함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상대방의 상황과 필요, 이해에 맞추어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의 참 능력이 전달됩니다.

오늘의 기도

복음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에 과거에 다른 이들에게 보여준 태도를 회개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거만해지고, 상대의 가치와 필요성을 무시하며 주님을 전하던 오만함과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혜를 베푸셔서 적절하고 선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며, 좋은 것들을 전하게 하옵소서. 보배를 담은 질그릇같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나이다.

중보기도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타인에게 무엇을 요구하거나 요청하는 이들이 상대방의 가치와 상황을 이해하게 하소서.
오늘 수요예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경배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