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0:1~ 14
2024-07-20

1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2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
3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5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6 많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7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
8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은 그의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
9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냐
10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11 비록 아이라도 자기의 동작으로 자기 품행이 청결한 여부와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
12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
13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
14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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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이 깨끗하다, 나는 정결하여 죄가 없다”고 주장할 사람이 있겠는가? 정확하지 않은 저울추나 되들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신다.  아이일지라도 그 행동으로 자신들의 깨끗함과 옳음을 나타낸다.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모두 여호와께서 만드셨다.(9~12절, 쉬운 성경)

마음을 지키고, 마땅한 일을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포도주와 독주에 미혹되는 사람은 지혜가 부족한 자입니다. 왕을 모욕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다툼을 피하는 것이 영광이 됩니다. 눈과 귀를 지으신 하나님은 한결 같지 않는 저울추와 되를 미워하십니다. 가을에 밭을 갈지 않는 게으른 자나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는 결국 가난해집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본래의 정신과 마음을 추구하는 데에 있습니다.(창1:28)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거룩한 자를 알아가는 것이 지혜와 명철의 근본이 됩니다. 우리의 정신을 흩어놓거나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의 상징적인 예로 포도주와 독주, 즉 술이 본문에 나옵니다.(1절) 술을 마시는 문제는 다양한 시각(잠31:6,딤전5:23)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본문의 맥락에서는 정신을 흐리게 하는 행동으로, 마음과 정신을 혼란시키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나쁘게 부추키는 것은 미련한 자와 지혜 없는 자의 모습입니다.(2~3절)

지혜는 맑은 정신으로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끔 이끕니다. 그에 반대되는 개념 중 하나는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은 단순히 속도가 느리거나 더딘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현재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하는 행동입니다.(4,13절). 따라서 지혜로운 자는 말과 행동이 일관되며 꾸준하게 이루어가고, 자신의 행동과 마음에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봅니다.(8,10절) 이는 마치 농부가 자신을 할 일을 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고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분산시키거나 미혹시키는 것들의 핵심에는 욕심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 이외의 욕망이 넘치거나, 선을 넘어가는 행동들은 결국 우리에게 해를 끼치고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초래합니다. 지혜는 다툼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광으로 이끕니다. 지혜로운 언사와 행동은 때를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따라서 지혜는 말을 경시하지 않고 행동을 주의깊게 살핍니다.(5절) 세상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성실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주장하지만,(6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다고 주장하더라도, 그 진실성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9절) 물건을 살 때는 ‘나쁘다, 나쁘다’ 하지만 돌아와서는 잘 산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세상의 흔한 모습입니다.(14절)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소중히 여기고 경청하지만, 그의 행동을 주시하여 관계를 이루어갑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주신 마음을 보호하고, 항상 마땅한 일을 수행하게 이끕니다.

오늘의 기도

온 땅의 지혜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어 정신과 마음을 순수하게 보존하고, 맑은 정신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수행할 수 있게 이끌어 주옵소서. 유혹과 게으름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시고, 영광과 성실함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갈등과 혼란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말과 행동이 항상 일관되며 책임 있게 일을 이루어나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으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해야 할 일과 마음을 잊어버린 이들이 온전한 마음과 정신을 갖게 하옵소서.
욕심과 속임이 판치는 세상에서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동기를 허락하소서.
추수감사로 드려진 과일을 원효1동의 어려운 이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