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알리는

사도 바울

골 4:1~ 9
2024-05-26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1)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2)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3)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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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사정은 두기고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함께 종된 사람입니다. 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 받는 신실한 형제인 오네시모도 같이 보냅니다. 그는 여러분의 동향인입니다. 그들이 이 곳 사정을 모두 여러분에게 알려 드릴 것입니다.(7~9절, 새번역)

사정을 알리는 사도 바울

주인 된 자들은 하늘에 계신 주인을 알고 종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어야 합니다. 바울은 전도의 문을 열어 주셔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세월을 아끼며, 소금처럼 은혜롭게 말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정을 알리고 성도들을 위로하고자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냅니다.

솔직함은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고 말하는 것입니다. 솔직함이 때로는 상대를 아프게 하고, 더욱 힘들게 합니다. 솔직함이 폭력이나 상처가 되는 것은 상대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형편과 처지를 말하는 것은 깊은 관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을 공급받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점이나, 어려움을 성경의 곳곳에서 보이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3절) 바울의 편지들은 상대의 사정을 먼저 고려하고, 자신의 ‘형편’, ‘소식’, ‘사정’을 알리면서 마무리됩니다.

노예의 주인인 상전들이 ‘의와 공평’을 종에게 베풀기 위해서(1절), 전도를 할 때도 ‘마땅히 해야 할 말’로 전하기 위해서(4절),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소금으로 맛냄같이,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기 위해서,(6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서로의 자초지종을 아는 것부터입니다. 상대의 형편과 사정을 알고 하는 말과 행동과 그렇지 못한 말과 행동은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의 맞고, 그름보다도, 상대에게 시의적절한가에 따라서 그것이 저주나 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잠27:14)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우리가 상대에게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그런 권리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할 줄 아는 것에서 성도의 교제가 시작됩니다. 충고가 필요하다면 항상 그 사람의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 한계를 초과하는 충고는 위험한 일이며, 좌절한 사람이 충고를 듣고 오히려 적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사정을 알아야 하며, 서로에게 사정을 알려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정죄나 판단을 없애고, 쓸데없는 걱정들을 줄이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덕을 세우게 됩니다.(8절)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사정을 다 아셔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처럼(히4:15) 서로가 자신의 사정을 공유하고, 주님께 서로를 위해 중보할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성도의 교제와 그 신비가 우리를 지키고 보호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만유의 주요, 하늘의 주재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지혜와 은혜를 받아 사람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게 하시고, 우리의 솔직함과 충고가 상대에게 도움이 되도록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상대의 자초지종을 이해하고 나 자신의 사정을 알려 함께 위로받고, 격려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역할들을 감당하는 공동체와 성도의 교제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가정과 교회, 관계 가운데 이루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잘못하거나 부족한 이들을 충고하고 지도하는 이들에게 이해의 지혜가 있게 하소서.
의와 공평을 선포하는 이들이 상대의 처지를 잘 알게 하옵소서.
서로의 자초지종을 나누고, 기도하는 교회와 교우들이 되게 하소서.
내일 있는 주일예배와 제직회, 그리고 기관월례회에 은총을 허락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