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경우에 맞는

말과 행동입니다.

잠 25:1~ 13
2024-05-26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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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알맞은 말은,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의 귀에는, 금귀고리요, 순금 목걸이이다.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11~13절, 새번역)

지혜는 경우에 맞는 말과 행동입니다.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이며,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입니다.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거하면 왕위가 의로 인해 견고히 설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적절한 말은 은쟁반에 금사과 같으며, 충성된 사자는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행동할 때, 지혜는 우리가 특정 상황에 적합한 행동이나 언사를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상황에 맞는 조건이나 형편, 사정을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의 의도한 상대를 위한 선한 목적이 더욱 실현될 수 있습니다. 바른 말과 옳은 행동은 기준과 정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른 줄 압니다. 그럼에도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놓여 있는 조건이나 놓이게 된 형편이나 사정과 부합하면 할수록 바른 말은 그 진가를 발휘하지만, 경우에 맞지 않는 맞는 옳은 말은 상처를 주거나 아픔을 남기게 됩니다.(12절) 따라서 말과 행동을 선택할 때 항상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지혜는 단지 옳음이 아닌 진리가 실현되는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왕으로 표현되는 권위자들이나 지도자들은 일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초지종을 살피는 것은 지도자들에게 영광이 됩니다.(2절)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3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밀한 일들은 하나님이 수행하십니다. 이것을 인정하게 될 때, 우리는 경외와 겸손의 마음을 가지게 되며, 섣불리 행동하거나 일을 그르치지 않아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는 일들을 줄일 수가 있게 됩니다.(8절)

지혜는 일의 본질과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취해야 할 바른 길을 무시하지 않고, 사람 간의 관계에서 상대의 권위와 역할을 존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상대의 입장과 역할을 인식하지 않는 것은 악이며 미련입니다.(6~7절) 지도자는 자신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자를 멀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책임짐으로써 견고히 섭니다.(5절) 임무와 역할을 맡은 사람은 자신을 보낸 분의 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과 한계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로써 상호 간의 신뢰와 원활한 협력이 이루는데 이를 충성, 믿음이라고 말합니다.(13절)

예수님처럼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을 믿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며, 또한 나와 다른 이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지혜는 경우에 맞는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를 더욱 성장시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며, 나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허락하신 권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경우에 맞게 성숙되고, 성장하게 하셔서, 부여하신 소명을 이루어 가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셨던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루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아들과 딸들이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교회와 세상의 지도자들이 경우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선생과 지도자들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옵소서.
고치고 개선될 것을 위해 서로의 권위를 인정하는 교회와 사회가 되게 하소서.
오늘 있는 금요심야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영을 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