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진실을

보게 합니다.

잠 27:1~ 12
2024-07-19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3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4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6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7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1)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
8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9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10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11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으리라
12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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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고향을 떠난 사람은 둥지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다. 내 아들아, 부디 지혜를 깨우쳐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그리하면 나를 경멸하는 자에게 내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슬기로운 자는 위험을 보면 피하지만, 미련한 자는 제 발로 들어가 화를 자초한다.(8,12~13절, 쉬운 성경)

지혜는 진실을 보게 합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남이 칭찬하게 하고 스스로 칭찬하지 말아야 합니다. 면책이 숨은 사랑보다 낫습니다.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떠도는 새와 같고,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낫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습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내일은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지만, 오늘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주어진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내일 일을 자랑하지도, 함부로 장담하지 않습니다.(눅12:19~20) 내일은 온전히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 내일 일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겸손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칭찬과 비판은 주관적이며, 같은 사람이 비슷한 일을 칭찬도 하고, 비판도 합니다. 타인의 평가는 개개인, 스스로에게 속하며, 다른 사람의 행동과 판단은 오로지 그의 몫입니다. 칭찬과 비판은 개인의 생각, 감정, 그리고 기준에 따라 변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자랑하거나 칭찬하는 것은 결국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높이는 부질없는 일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내일의 일, 자랑과 칭찬, 분노와 질투, 그리고 친구의 책망에 대해 다룹니다. 이것들의 본질과 의미를 강조합니다. 지혜는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된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어떻게 행동하고 결정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며, 이 세상의 모든 존재의 본질은 하나님에 의해 주어졌다는 것을 인식하게 합니다. 지혜의 궁극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거룩한 존재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눈앞의 현상만을 보고 본질과 자신의 토대인 고향을 떠나는 것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게 됩니다.(8절) 우정은 순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사건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중한 관계이기에 함부로 친구와 아버지의 친구를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멀리 있는 형제보다도 가까운 이웃입니다.(10절) 이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지혜는 겉으로 보이는 현상이나 현실을 무시한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진실과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생활에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진실을 보는 눈을 열어 주셔서 친구와 이웃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모든 일이 주님 손안에 있음을 알고, 내일의 일이나 자랑을 함부로 하지 않고, 사리를 분별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므로 지혜롭게 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함부로 자랑하는 이들이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흔들리는 이들이 본질과 진실을 파악하고 용기 있게 하소서.
자신의 생각에만 빠져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냉철한 지혜를 주옵소서.
가까운 이웃들과 오래된 관계들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와 교우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