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를 알고

배우는 것이 지혜입니다

잠 30:15~ 33
2024-07-20

15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6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18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9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20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21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22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23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27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28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29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30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31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32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33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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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주세요, 주세요”라고 한다. 결코 만족을 모르는 서너 가지가 있으니, 곧 무덤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메마른 땅과 이글거리는 불이다.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거나, 악한 생각을 품었다면, 손으로 네 입을 막아라. 우유를 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코피가 나오듯, 화를 돋우면 싸움이 생긴다.(15~16,32~33절, 쉬운 성경)

분수를 알고 배우는 것이 지혜입니다

아굴은 다양한 삶의 교훈을 전합니다. 그는 결코 만족을 모르는 것들, 놀랍고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 세상을 뒤흔들고 안정을 깨뜨리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땅에 있는 작지만 지혜로운 존재들, 위풍당당하게 거니는 것들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아울러,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악한 계획을 세운다면 입을 막고 침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교훈합니다.

지혜는 삶의 길잡이로, 우리가 택해야 할 태도와 행위의 방향을 제시하고 촉구합니다. 진정한 가치, 참다운 선, 그리고 진리 추구가 지혜의 본질입니다. 아굴은 세상의 산재된 피조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에 맞게 행동할 것을 배우고 전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고 원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것들을 성취하지 못할 뿐더러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15~16절)

사물을 분별하며, 자신의 신분에 맞는 적절한 정도 및 한계를 알고,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 ‘분수(分數)’입니다. 분수를 아는 것은 진정한 자기 인식과 지혜의 핵심이 됩니다. 자신의 현실적 상황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원하는 것과 실제로 이룰 수 있는 것 사이의 차이를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도와 목표, 그리고 현재 처지를 평가하여 자족할 줄 압니다.(빌4:11,딤전6:6) 분에 맞는 자신의 기대치를 달성하며, 타인의 능력과 상황을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욕심을 줄이고, 자타의 처지와 노력, 진전을 인정하며, 서로의 성취를 축하하고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조화와 이해를 가져다줍니다.

분수를 아는 것은 자신의 신분과 능력에 맞는 자리에서 적절히 행동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이는 타인의 신분과 능력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집니다. 세상에 있는 피조물들을 통해서 배움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에게 그에 합당한 역할과 능력을 부여하셨습니다. 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넘어서거나,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 욕심을 부리는 것은 사람 말고는 없고, 이들은 문제를 야기하고 악을 조장합니다. 반면, 자신의 분수를 아는 사람은 겸손을 알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베풀어 두신 존재들을 통해서도 배울 줄 아는 지혜를 갖춥니다. 그들은 자신의 성취가 자기 노력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자신의 행동과 결과에 책임을 집니다. 이러한 인식은 덕으로 이어지며,(고전10:23) 분수를 알고 합당하게 처신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 성장하게 만듭니다.(고전14:20)

오늘의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아버지여, 삶의 교훈을 따라 지혜로운 태도와 행동을 택하게 하소서. 자신의 신분과 능력에 맞는 자리에서 겸손하게 행동하고, 타인의 능력을 존중하는 분수를 알게 하시고,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자신과 타인의 성취를 존중하며, 공동체를 세우는 참된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사랑과 지혜안에서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자신의 처지를 생각 못하고 욕심을 부리는 이들이 분수를 알게 하소서.
기대와 목표를 가진 이들이 처지와 환경, 상대를 이해하는 분별을 허락하옵소서.
목표와 목적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받은 이들이 선하신 주님을 믿고 전진하게 하옵소서.
생각지 못한 일로 어려움과 낭패를 당한 이들을 보호하시고, 이기고 극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