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방해하는

신앙의 자격

막 2:13~ 22
2024-05-26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2)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3)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바리새파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너희 선생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먹고 마시느냐?”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들을 부르러 왔다.”(16~17절, 쉬운 성경)

예수님을 방해하는 신앙의 자격

예수님께서는 레위(마태)를 선택하여 제자로 삼으시고, 그의 집에서 많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식사하십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서기관들이 이를 비판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십니다. 또한, 금식을 하지 않는 제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에 대해,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수 없다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기적이나 이적을 목격하면 믿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역사와 성경적 관점에서 이는 항상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행해진 많은 기적과 이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한 것은 그들의 기존 지식과 생각이 그 기적들보다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입견, 고정관념, 또는 기존 신념 체계에 갇혀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따른 것은 그들의 근심과 염려가 신앙 경험보다 더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개개인에게 오시과, 우리가 주님께 나가는 깊은 이유는 병든 상태,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모습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는 그 본질을 모르고 깊은 믿음도 부족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결핍과 갈등, 근심과 걱정을 해결하고 구원의 은총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믿음이 성장하고 신앙생활의 형태와 본질을 깨닫고, 연륜이 생기고, 세대들을 거치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는 것과 신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에 열심과 연륜,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된 이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타인들에게 영적 권위을 갖게 됩니다. 바리새인은 영적인 권위를 가진 신앙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 자체를 꾸짖지 않으십니다.(마23:1~3) 기적을 보고 받아들이고, 거부하는 이가 있듯이, 신앙의 깊이와 연륜, 그리고 열정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꾸짖으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특징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거부하고 오직 신앙 지식과 외적 경건의 형태에만 집착해서 타인들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 가난한 자, 죄인, 실패한 이들의 소망이십니다. 예수님을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신앙의 지식과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바리새인의 위치와 잘못을 행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어떤 상황과 처지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며, 예수님께 나오고,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사람들은 무조건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님! 주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레위를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의 결핍과 연약함을 알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와 역사를 경험하면서도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극복하게 하시고, 바리새인같이 믿음의 연조와 깊이를 갖게 되더라도 항상 주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믿고자 하는 이들을 받아들이며, 주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실천하는 살아 있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신앙의 연조와 깊이를 가진 이들이 더욱 참된 주님의 사랑과 뜻을 알게 하소서.
신앙지식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죄와 실패 가운데 주님께 나오는 자들을 함께 하는 교우들과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신앙의 지식과 열심을 가진 이들이 더욱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