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는 사람들,

부르시는 예수님

막 10:46~ 52
2024-07-20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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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사람 예수가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치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그를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더 큰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눈먼 사람을 불러서 그에게 말하였다.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부르시오.”(47~49절, 새번역)

꾸짖는 사람들, 부르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때, 길가에 앉아있던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예수님이시라는 소식을 듣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절히 부릅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요구하지만, 예수님은 바디매오를 불러주십니다. 이에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예수님께로 달려갑니다. 바디매오가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바디매오는 곧바로 보게 되어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보다 부족하거나 열등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종종 무례하게 행동합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주신 바디매오의 모습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바디매오는 그의 시각 장애와 절망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가 불쌍하고 부족한 것을 알았음에도 그를 꾸짖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고,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가진 것처럼 행동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멸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와 회복은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할 때 시작됩니다. 바디매오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은 자신의 무력함과 한계를 깨닫게 합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찾고 나아가야 할 때임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믿음의 깊이와 크기와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신비와 은총을 경험하게 되며, 이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갈 힘과 능력을 얻고, 예수님을 따르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가 있께 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지, 예수님께 나가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든 예수님께 나갈 때,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믿음은 우리를 절망과 죄악과 고통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줄 것입니다.(52절)

오늘의 기도

항상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의 가장 작은 신음조차 들으시는 주님, 우리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주님께로 향하도록 인도하소서. 예수님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절히 부르짖는 마음을 주옵소서.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지 못하게 하시고,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인도하며, 특히 부족하고 어려움에 처한 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주님을 따르는 교우들과 성도들이 다른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성장하게 하옵소서.
절박함과 간절함과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주님께 부르짖게 하옵소서.
주님께 부르짖는 자들에게 구원과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수요예배가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