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절망도

주님께 맡기십시오

시 55:16~ 23
2024-07-13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19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
20 그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의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21 그의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의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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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너희의 짐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이 너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니, 주님은, 의로운 사람이 망하도록, 영영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 주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을 멸망의 구덩이로 내려가게 하실 것입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고, 속이기를 좋아하는 자들은 자기 목숨의 절반도 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주님만 의지하렵니다.(16,22~23절, 새번역)

배신과 절망도 주님께 맡기십시오

다윗은 악인의 압제에 괴로워하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고 교만하게 대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집에서 함께 동행하던 친구라는 사실을 하나님께 탄식하며, 그의 멸망을 기도합니다. 밤낮으로 드리는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믿으며, 수많은 적으로부터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약을 배반한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배신과 절망 같은 중압감을 하나님께 맡기라 권하며, 자신 또한 악인을 멸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의 가장 깊은 곳은 배신자들을 위한 곳으로, 이곳에서 예수를 배신한 가롯 유다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가 사탄에 의해 영원히 괴롭혀지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브루투스 너마저도?(Et tu, Brute?)”라는 카이사르의 마지막 말은 개인적 배신의 극단적인 아픔과 충격을 상징하며, 이는 인간의 경험 속에서 가장 깊은 배신과 절망의 순간을 상징합니다. 시편 55편에서 다윗은 차라리 원수에게서 온 고통이라면 더 낫기를 바라며 친구에 의한 배신의 깊은 상처와 아픔, 상실과 절망, 그로인한 위기를 하나님께 탄식하며 구원해 주실 것을 아뢰고 간구합니다.(12~14절)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여겨지는 것은 그의 삶이 결코 단순히 평탄함속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배신과 절망, 상실과 고립같은 시련의 과정을 겪으며 형성된 결과입니다. 다윗의 탄원시편들에서 드러나는 기도와 마음은, 그가 겪은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이것이 다윗이 배신, 배반, 절망, 억울함, 그리고 한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점입니다. 다윗은 모든 상황, 염려와 근심, 절망과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굳게 의지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배신과 절망, 그로인한 억울함을 하나님께 맡기며 인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에게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마음과 어떤 감정도 다 드릴 수있습니다. 마음을 토로하고, 버티고 견뎌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을 해 나갈 때 우리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평안과 인내, 안식과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본질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신비로운 능력입니다.

오늘의 기도

믿었던 사람, 의지했던 사람들이 나에게 해를 끼치고, 낙망시킬 때가 있습니다. 주님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주님을 믿게 하옵소서. 세상에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내려도 주님을 붙잡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절한 절규와 한 맺힌 눈물을 기억하여 주시고, 당신의 보혈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꽃피는 봄을 맞이하게 하소서.

중보기도

가까운 이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은 이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이들로 절망과 배신을 당한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하옵소서.
자신의 욕심과 생각으로 다른 이들을 상처주고 배신하는 이들을 벌하여 주옵소서.
한 맺힌 상처와 아픔을 가진 이들이 치유하시고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부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