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책임질 일이 있습니다.

시 58:1~ 11
2024-07-13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1)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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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들이여, 당신들은 참으로 옳은 것을 말합니까? 재판장들이여, 당신들은 사람을 공정하게 심판합니까? 아닙니다. 당신들은 마음속으로는 불의를 꾸밉니다. 당신들은 이 땅에서 폭력을 휘두릅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은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정말로 계십니다.”(1~2,11절, 쉬운성경)

누구나 책임질 일이 있습니다.

다윗은 정의를 실현하지 않는 통치자들과 올바르게 판단하지 않는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악인들의 힘을 부수시고 악인들을 멸망시켜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의인들은 악인이 받는 보복을 보고 기뻐할 것이고 사람들은 지켜보며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 땅에 계시다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이 있으며, 이는 선택이 아닌 주어진 것입니다. 특히 능력, 재능, 힘, 정보가 많을수록 책임은 더욱 커지며, 하나님은 책임의 분배하시고 공의로 평가하십니다. 다윗은 세상에서 큰 책임을 지닌 통치자들과 재판관들에게 그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경고하며, 우리는 주어진 위치와 권한, 역할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죄와 악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오해하고 부당하게 행동하게 만들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공동체와 타인, 자신에게 해를 끼치게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악행을 고하고(6~9절) 하나님은 공정하게 책임을 물으십니다.(10절)

성도는 책임감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완벽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가진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른 이들을 평가하고 지시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런 역할이 주어질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진정한 역할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통해 우리는 결실을 맺고 하나님의 역사를 목격하게 됩니다. 반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자신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응답이나 구원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책임지고 극복하게 하는 것입니다(눅14:27).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가정, 교회, 국가,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당신께서 저희에게 맡기신 일 이상을 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저희의 부족함과 죄인으로서의 본성을 고백하며, 이 세상에서 저희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저희가 타인의 사명과 역할을 평가하기보다는 내게 맡겨진 사명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저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 교회, 직장, 그리고 국가에서 실현됨을 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당신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선포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이 땅에 통치자들과 재판관, 지도자들이 자신의 책임을 분명히 알게 하소서.
성도들이 자신의 역할과 사명을 잘 알게 하셔서 그 일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른 이들을 평가하고 탓하는 이들이 이것이 잘못이고, 악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소서.
묵묵히 자신의 일과 사명을 감당하는 이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시옵소서.
교회가 집전하는 장례의 모든 일정과 유족들에게 예수님의 평안이 함께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