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완성과 마지막

왕상 8:1~ 11
2024-07-19

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3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4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5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그와 함께 그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냈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6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7 그룹들이 그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8 채가 길므로 채 끝이 내소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9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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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주님의 언약궤를 시온 곧 ‘다윗 성’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이스라엘 자손의 각 가문의 대표인 온 지파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앞으로 불러모았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주님의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찼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을 가득 채워서, 구름이 자욱하였으므로,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1, 10~11절, 새번역)

일의 완성과 마지막

솔로몬은 다윗성에 있는 언약궤를 성전의 지성소로 옮겼습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 회막, 그리고 성막 안의 모든 기구를 성전으로 가져갔습니다. 이때 솔로몬과 회중은 수많은 양과 소를 제사로 바쳤습니다. 제사장들이 두 돌판이 든 언약궤를 지성소에 두고 나오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사자성어는 중요한 부분을 완성함으로써 전체 작업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신앙인에게 있어 하나님의 일에서 이 화룡점정에 해당하는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일의 완성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성과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께서 그 일을 어떻게 보시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성에서 성전으로 언약궤를 옮기며 엄청난 정성과 노력을 들였으며, 이는 세상적으로 보면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그 모든 행위의 끝에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가 됩니다. 이처럼, 신앙인의 진정한 마무리는 하나님의 시선에서 그 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임재는 구름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하나님께서 그 장소와 일을 특별히 선택하고 기뻐하신다는 징표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언약궤의 이동을 마치고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으로 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11절)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성전건축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신다는 명백한 증거가 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노력과 행위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솔로몬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처럼 우리의 삶과 노력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가 되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노력과 수고를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채우는 것처럼 저희도 주님을 향한 정성과 노력이 있게 하옵소서.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찼듯이, 저희의 마음도 성령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저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눈에 합당한 삶이 되게 하소서. 저희의 노력과 정성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며, 저희의 삶과 행위가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저희의 모든 행동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시고, 저희의 기도가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노력과 정성을 드리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일을 마친 이들이 일의 성과보다도 하나님의 임재를 생각하게 하소서.
주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님을 위해 드리는 일들을 통해 더욱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