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못 믿는

오바댜의 두려움

왕상 18:1~ 15
2024-05-26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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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11~12절, 새번역)

지금 못 믿는 오바댜의 두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 왕을 만나라고 지시합니다. 엘리야는 악명 높은 이세벨로부터 선지자들을 보호하고 식량을 제공한 왕궁의 관리인 오바댜를 만납니다. 오바댜는 엘리야가 아합을 만난다는 말을 의심하며 두려워하지만, 엘리야는 그날 아합을 만날 것임을 확신하며 맹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때, 어려운 환경일수록 두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오바댜는 이세벨의 위협 속에서도 선지자 백명을 보호하고 양식을 제공하는 용기를 보였습니다.(4절) 그러나 엘리야가 있음을 아합 왕에게 알리는 일에 크게 두려합니다.(9절) 아합 왕의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성격 때문에, 엘리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바댜는 엘리야의 위치를 알리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 자신이 아합을 만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바댜가 두려워한 이유는 엘리야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존경했지만 엘리야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10절) 자신의 하나님임을 믿지 못하는 불안과 믿음의 미약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제의 믿음이 오늘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신실함이 항상 현재의 믿음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오늘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라는 문을 열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용기 있게 수행해야 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그 자리에 머물면 두려움은 벽이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갇혀 있게 되지만 두려움을 극복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의 믿음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두려움은 벽이 아니라 문이며, 믿음을 키우는 한 과정일 뿐입니다.

오늘의 기도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당면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예측 불가능한 도전 앞에서 두려워하며 주저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신실함과 두려움에 머물지 않고, 오늘 주신 믿음으로 두려움을 열고 들어가 저희가 직면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통해 위대하신 주님의 구원과 은총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언제나 문제와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이시나이다.

중보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망설이는 이들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과거의 신실함을 말하며, 지금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믿음을 주소서.
타인의 믿음은 인정하되, 자신의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더 큰 믿음을 부어주소서.
사명으로 인한 두려움과 한계를 딛고 행함으로 구원의 풍성함을 얻고 성도들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