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버린 엘리야

왕상 19:1~ 10
2024-07-20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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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는 이 말을 듣고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엘리야는 자기 종을 데리고 갔는데, 유다 땅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 종을 거기에 남겨 두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루 종일, 광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 로뎀 나무 밑에 앉아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는 다 되었습니다.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십시오.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로뎀 나무 밑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한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3~5절, 쉬운성경)

지처 버린 엘리야

이세벨이 엘리야의 행적을 듣고 사신을 보내 그를 반드시 죽이겠다며 위협합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남부의 브엘세바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끝내 달라고 간구합니다. 천사의 위로와 제공된 음식을 통해 힘을 얻은 엘리야는 40일 만에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달합니다. 하나님의 물음에 엘리야는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장엄하고 극적인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열왕기상 18장에 기록된 갈멜산에서의 대결입니다. 엘리야는 이 대결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세상에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그는 이세벨의 살해 위협에 직면하여 심각하게 좌절하고 맙니다.(2절) 성경은 엘리야가 얼마나 육체적으로 지침과 두려움으로 영혼마저 탈진한 상태에 이르렀는지를 상세히 묘사합니다.(4절)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산다 하더라도, 인간의 한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때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건강한 신앙이고, 믿음입니다.

엘리야가 지치고 두려워하며 잠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십니다. 천사는 엘리야를 어루만집니다.(5,7절) “어루만짐”은 히브리어로 ‘르하메'(לְחַמֵּם)입니다. 따뜻함을 주고, 분노를 가라앉히며, 사랑을 나타내는 ‘카마'(חַמָּה)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천사는 엘리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이 음식을 통해 엘리야가 호렙산까지 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합니다.(7~8절) 즉 천사의 행동은 물리적인 도움을 통해 정서적, 영적인 위로와 격려를 제공하므로 엘리야를 회복했고, 회복된 엘리야는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공동체도 지치고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적이고, 정서적이고, 영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역과 건강한 영적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겸손의 행동입니다. 우리는 지칠 수 있고, 도움을 받아야 하며, 지친 사람을 돕고, 세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교제와 가정과 교회가 있게 하신 이유입니다.

오늘의 기도

넘어지고 지치고 두려워하는 저희를 나무라지 않으시고 보호하시고 회복하시는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지칠 수 있는 존재임을 아는 지혜와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이는 겸손을 허락하옵소서. ‘어루만짐’과 ‘음식’으로 회복하게 하시고, 다른 이들을 회복시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강건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하다가 지치고 낙망한 사역자와 주의 종들에게 어루만짐과 음식이 있게 하소서.
주의 종과 사역을 방해하는 악한 사람들과 세력으로부터 종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지친 사역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게 하시고, 도와 주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소서.
침체와 탈진을 서로 돕고 서로 회복하는 교회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