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성취에

담겨진 독과 처방

왕상 20:26~ 34
2024-07-13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32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33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34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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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다. 벤하닷은 시리아 군대를 소집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이스라엘 군대도 소집이 되어서, 식량을 배급받고는, 그들과 싸우려고 나아갔다.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 앞에 진을 쳤으나, 이스라엘 군대는 시리아 군대에 비하면, 마치 작은 염소 두 떼와 같았고, 시리아 군대는 그 땅을 가득 채울 만큼 많았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가까이 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리아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라고 하니, 내가 이 큰 군대를 모두 네 손에 내주겠다. 이제 너희는 곧,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26~28절, 새번역)

성공과 성취에 담겨진 독과 처방

벤하닷은 아람 군대를 소집하여 북 이스라엘과 다시 전쟁을 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아합 왕에게 하나님이 아람 군대를 패배시켜 하나님이신 것을 증명하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아람 군대가 패배하자, 벤하닷과 그의 신하들은 허리에 베를 두르고 아합 왕에게 자비를 구합니다. 아합은 벤하닷과 평화 조약을 맺고 그를 석방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아합 왕은 벤하닷과의 두 차례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와 조약을 맺으며 북 이스라엘의 승리를 확보합니다. 특히 이 승리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아합의 군대는 염소 두 무리와 같은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큰 군대를 넘겨받아 승리하게 됩니다. 세상의 시각에서는 아합에게 아무런 문제나 잘못이 보이지 않으며, 그의 행동은 성공과 성취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승리가 신앙인들에게 우상의 길을 걷게 하거나 하나님보다 높아지려는 유혹을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공과 성취는 분명 기쁘고 감사할 일이며, 난관을 극복하고 이룬 성공은 더욱 우리의 자존감과 안정감을 고취시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성공과 성취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합의 경우처럼 전쟁에서의 승리처럼 성공을 경험할 때, 그 기쁨과 성취가 우리를 가득 채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러한 성공이 하나님을 잊게 만들거나 우리가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을 용인한다면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성공, 하나님 보다 높아진 성공이라면 이것은 머지 않아 우리에게 치명적인 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겸손과 지혜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때나 즐거울 때나 주님을 이름을 부르고, 예배드리는 것은 성공과 성취로 인해 생긴 독과 부작용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탁월한 처방입니다.(약5:13)

오늘의 기도

아합과 같은 자에게도 승리와 성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성공과 성취가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명심하게 하소서. 주신 은혜와 성공이 우상이 되거나 하나님을 떠나는 계기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항상 시작과 끝을 주님과 같이 하게 하시고, 모든 순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험한 세상 속에서 얼마나 큰 능력인지를 잊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주의 이름을 높이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는 이들에게 성공과 성취의 열매를 허락하옵소서.
성공하고, 성취한 이들이 주님께 예배드리고,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성공으로 인해 믿음을 떠나고, 하나님보다 높아지기 않게 겸손을 주소서.
우리의 성공과 성취가 주님의 영광이요, 공동체의 활력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