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보다

큰 하나님의 약속

창 32:1~ 12
2023-03-31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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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서가 다가와서 한 무리를 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7~9절, 쉬운 성경)

두려움보다 큰 하나님의 약속

고향을 가는 야곱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야곱은 그 땅을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이라고 부릅니다. 세일에 있는 형 에서를 내 주로 부르며 사자를 보내어 소식을 전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에서가 400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야곱은 두렵고 답답해하며 무리와 가축을 두 때로 나눕니다. 야곱은 에서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두려움을 있으라고 있고 없으라고 없는 감정이 아닙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존과 안전을 벗어날 때 생기는 감지기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으로 가는 야곱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요, 장애가 되는 것은 바로 형 에서였습니다. 에서의 칼날을 피해 밧단아람,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한 것이 20년이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요, 자신의 생명에 대한 두려움이 야곱에게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사람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합니다.

야곱은 400명을 거느리고 달려오는 형 에서를 달래기 위래 그의 특기인 온갖 지혜를 써서 방법을 강구하며, 살아날 방법을 시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나님의 군대를 보이셔서 ‘마하나임’이라는 이름을 부르기까지만 눈앞에 있는 현실, 두려움에 빠지자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한다고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생존과 안전을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는 누구나 두려움이 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두려움을 우리에게 불신과 의심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가야할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합니다. 두려움에 빠진 야곱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닌 두려움을 극복하고, 두려운 문제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희미해지지만,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그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하나님께 드리므로, 우리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또 두려움과 같이 몰입되기 쉬운 감정을 극복하게 합니다. 야곱은 이렇게 두려운 마음과 약속을 가지고 형 에서에게 나갑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가는 길, 가야 할 길에 사람들을 보내주십니다. 주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로 인해 때로는 깨닫고, 힘을 얻지만, 때로는 두렵고, 그릇행하는 시험을 당하기도 합니다. 주님 우리의 가는 길 끝에 당신이 계심과 약속을 믿고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길과 계획이 당신의 약속과 뜻 안에 있사오니 당신을 순종하고, 당신께 물으며 나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약속을 붙잡게 하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흔들리는 자들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앞에 보이는 일들로 경거망동하는 교인들이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위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과 우리의 정성이 넘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