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누가복음 23:1~25)
2022-08-14 | 주일 1부 예배

성서본문: 누가복음 23:1~25

1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 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6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8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

11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 (없음)

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대로 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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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값비싼 구원, 값싼 구원

눅 23:1~ 25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는 오늘까지 세 번째로 예수님에 대한 고백을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유일하신 구원자이심을 고백하고, 두 번째로는 구원자이시며, 구세주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동정녀에게 태어나셔서 인간이 되셨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방법을 되뇌이고자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택하신 방법을 생각하므로 우리에게 있는 구원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고, 구원의 능력으로 이땅을 살아가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구원은 공짜가 아닙니다.(15절)

 

20세기의 순교자요, 행동과 신학을 함께 했던 본회퍼목사님은 값싼 은혜가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에서 물건을 사듯이 은혜를 싸구려도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창조의 능력과 생명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하시는 은혜를 정신적으로 동의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고난을 묵상하고, 우리에게 죄와 한계와 사망으로 인한 깊은 통감함을 가질 수 없게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에 구원을 받았다고 구원이 싸구려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기억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고난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상징이 십자가가 된 이유를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빌라도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헤롯도 죄를 찾지 못하고, 빌라도 자신도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죄가 없이 죽으셨지만 우리를 위해서 대신 죽으셨기에 우리의 진정한 구세주가 되셨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셨던 것입니다.(롬5:8)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구원이 공짜가 아니라,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예수님께서 짊어지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회복하셨기에 주님의 고난과 아파하심이 우리를 사망에서, 상처에서, 아픔에서, 실패에서, 고통에서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얼룩진 구원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에 믿음의 선배들은 주님을 고난을 고백하고 기리며,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개개인의 고백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를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누구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시고, 누구를 통해서 핍박받고 고난받으셨는지를 교회는 기억했습니다. 마리아를 숭배하고, 빌라도를 저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교회와 믿음의 선배들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겔22:30~31)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를 위해 치르신 대가입니다.(요19:30)

 

교회가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지키는 것은 바로 주님의 고난이 우리를 위해 치르신 대가이기에, 그분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은 우리를 그릇된 욕심과 우리의 어그러진 양심들이 회복되어지며, 우리에게 다시 살리는 생명과 위로, 회복과 충만함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고난을 죄없는 인간을 대표해서 빌라도라는 세상의 권세에 힘입어 고난당하셨고, 죽으셨던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결코 값을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은혜임을 믿음의 선배들을 알았기에 예수님의 고난당하심을 고백하며 이 땅에서 구원의 은혜를 이루어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