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요한복음 1:43~51)
2022-01-23 | 주일 1부 예배

성서본문: 요한복음 1:43~51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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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깊은 곳을 아시는 예수님

요 1:33~ 51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시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나다나엘을 부르시는 과정 가운데 우리를 만나시고 부르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하는지를 말씀을 통해서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상식을 넘어선 분이십니다.(46절)

 

예수님을 만나기 전 ‘나다나엘’은 ‘바돌로메’로도 불리는 사람입니다. 가나출신이기도 하고, 빌립의 친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나다나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이었기에 빌립은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자들이 기록했던 분인 나사렛 예수를 만났다고 말하며 나다나엘을 초대합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말합니다. 나사렛같은 곳에서 그런 훌륭한 사람이 나오겠냐고 반문합니다. 예수님을 소개받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아니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태도입니다. 자기식대로, 자기기준대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소개할 때, 사람들이 거부하는 이유는 바로 자기 생각을 넘어서고, 자기의 능력에 넘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믿는 사람들도 우리가 아는 생각, 심지어는 예수님을 알았던 경험조차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께 나오는 자를 만나 주시는 분이십니다.(46~47절)

 

빌립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빌립의 강력한 권유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러 선뜻 따라 나섭니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직접 뵙기도 전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나다나엘을 알아보시고, 만나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든지, 그가 누구이든지 당신께로 오는 사람을 물리치시지 않습니다.(요6:37) 우리가 죄인의 모습으로, 온전하지 못한 모습으로도 예수님께 나오며, 어떤 사람이든지 주님께로 인도하게 될 때, 우리의 모든 것과 깊은 것을 꿰뚫어보시고, 살피시고, 만지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48절)

 

나다나엘을 만나기도 전에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에 대해서 알고 계셨습니다. 거짓이 없는 순수한 사람, 진짜 이스라엘이라고 알아주십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자기를 어떻게 아시느냐고 반문합니다. 믿음을 수 없어 놀라는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더 깊게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상황과 환경, 처지와 생각을 아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자애로운 눈으로 지켜보시는 분이십니다.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는 말씀을 들은 나다나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스라엘의 왕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다소 이해가 안되실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모습이 요한복음에는 많이 나오는데, 바로 깨닫게 되거나, 나다나엘만이 아는 중심, 고민, 심중을 파악하셨던 것입니다. 때때로 예수님을 다 알려주시고 싶지만 다 알려줄 수가 없습니다. 다 알고, 이해하면 믿는다고 하지만, 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관통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고 예수님께로 나와 우리의 모습을 내어 놓을 때, 나다나엘처럼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남들을 알 수 없는 그 중심을 만져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좋으신 주님께 나오십시오. 또 예수님이 필요한 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오게 하십시오.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