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최종환 목사 (요한복음 20:19~31(신약 183면))
2020-04-19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요한복음 20:19~31(신약 183면)

19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30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말씀요약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요 20:19~31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1,19절)은 놀랍고 역사적이며,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뜻깊은 날이지만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새벽 미명에 예수님을 만나고 마리아가 전했지만, 그 날 저녁, 우리가 읽은 본문을 통해서 그들이 가진 가장 큰 마음은 바로 두려움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는다 하지만 인생의 굴곡을 만나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다가오실까요.

인생은 두려울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19절)
두려움은 인간에게 있어서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서 반응입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준비하는 긍정적 반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그 두려움이 통제의 선을 넘어서서 우리를 장악하게 되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마음을 닫고, 눈치를 보고, 의심하는 사람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을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들, 독재정치나 이단, 사이비가 사용하는 주된 정서가 바로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자들을 보십시오. 두려워합니다. 대상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입니다. 왜 두렵습니까? 예수님을 죽였고, 그 잔당을 죽이고자 하기에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 무엇이 두렵습니까? 노후입니까? 질병입니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입니까? 두려움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 같은 모습입니다.
두려워서 문을 걸어 잠그는 것, 이것이 일반인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기에서 달라집니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가 여기 있는 것이죠. 바꾸어 말한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하시는지를 보십시오.

가운데 서서 평강을 주십니다.(19절)
우리는 두려움을 우리의 가운데 두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우리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두려움과 싸우고,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가운데 모셔야 합니다. 좀 더 오늘 말씀에 충실하게 말한다면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성도님들 지금 상황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평강이 있습니다. 이것이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놀라운 은혜요, 믿는 자의 특권입니다.

함께 있어야 합니다.(24절)
이 말씀은 난제가 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실 때 함께 있지 않았던 도마는 믿지 않고, 도리어 의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함께 있지 못합니다. 성도님들, 최고 좋은 것은 몸과 마음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가 그런 경우를 지금 겪습니다. 우리는 한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떨어져 있거나, 함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두려움과 의심입니다.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우리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다.(29절) 부재중의 임재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약속을 믿은 것입니다. 기록된 약속을 믿을 때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