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요한복음 15:1~8 (신약173면))
2021-05-02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요한복음 15:1~8 (신약173면)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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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머무는 것이 축복입니다.

요15:1~8

요즘은 부동산에 대한 문제가 한창입니다. 한 성도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내가 어릴 적 이사를 많이 다닌 친구네 집이 부자가 되고, 부자였다고요. 이사를 많이 다니지 않은 집은 부자가 안됐다고 합니다. 젊은 성도님께서도 직장을 옮기려고 합니다. 여쭈어보니 직장을 한 두 번은 옮겨야 비로소 인정도 받고, 자신의 역량을 가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자꾸 옮겨야 부자가 되고, 자꾸 움직여야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은 시대가 지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할 수 있습니다.(4)

이 시대에 우리는 변화와 움직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투자와 변화, 즉 잘되고 좋게 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나 잘되게 하기 위해서 머무는 것이나 같은 것입니다. 무조건 혁신과 개혁이라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 만난 사람이 가장 좋은 분이라면 우리는 머무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직장과 집을 바꾸는 것은 정말 머물 곳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신앙은 이미 머물 곳이 있기에 움직이고 바꾸는 것은 망하는 길입니다.(딤후 4:10)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움직이고, 바꾸는 것이 좋다하여도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행위는 죽음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 머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떠나고 움직이는 것이 세상살이에 도움이 되는 시대 속에서, 예수 안에 잘 머무는 지혜와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든, 어느 곳에 있든 우리가 마음을 가졌든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머묾에는 공간적인 측면이 있고, 시간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 안에 머무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이 예수님 안에 머물게 될 때 우리는 열매를 맺고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짜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7)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육아 프로그램들이 한창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문제투성이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육아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변화되고 바뀌는 것을 봅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들이 있었고, 아이도 부모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하던 행동들이 가족들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고쳐지는 계기는 바로 원래의 마음, 본래 해야 할 것들을 하게 될 때였습니다. 그 때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자리를 잡더라는 것입니다.

내 아이라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들의 허락하신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아이들과의 온전한 관계를 통해서 부모로서의 열매와 아이가 자라는 열매를 보게 됩니다. 우리의 존재를 확실히 하고, 주님 안에서 머물 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열매를 맺는 경험이 우리를 제자로 만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게 됩니다.(8)

우리 마음대로, 제멋대로 하는 것으로는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문제가 일어나고, 사고만 일어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존하게 될 때, 하나님께 머물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서 일어나는 열매를 경험하고,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