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근원을 기억하십시오

최종환 담임목사 (신명기 15:4~15)
2023-08-20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신명기 15:4~15

4-5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9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12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13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15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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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복의 근원을 기억하십시오

15:4~15

 

신명기 15:4~15절은 복의 본질과 근원을 깊이 탐구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 모두에게 중요한 ‘복’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복과 믿는 이들의 복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믿는 이들에게도 세상의 복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세상의 복과 하나님의 복을 혼동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이 세상에서 나누고 나눔으로써 누리는 것을 간절히 염원해야 합니다.

 

복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4~5)

이 구절은 복을 얻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단순히 누군가의 말만 듣거나 세속적인 복만 추구하는 것으로는 참된 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늘 구절은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출애굽기 20:3과 신명기 5:7의 십계명인 1계명과 동일한 의미를 전달합니다. 복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한 복의 주체인 하나님을 섬기고 모셔야 합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복이 아닌 참된 복과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신앙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따르며,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는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에 내재된 능력과 위력, 그리고 놀라운 힘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우리에게 하나님 이외의 다른 복, 영생, 진리가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에 혼동되거나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진입할 때와 같이 어려운 상황과 결과를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세상의 혼란과 유혹을 떨쳐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복은 나눌 때 더욱 의미를 갖습니다 (10)

복의 주체가 하나님임을 인식한 후에는 나누고 베푸는 것이 복을 이루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주어진 복을 움켜쥐고 나누지 않으려고 합니다. 복을 나누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려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없으면 힘듭니다. 결핍은 우리를 세상에서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움켜쥐고 많이 가져야만 살 수 있을 것 같기에 망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라고 말씀하시며 나누라,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복을 나누고 베풀때 비로소 참된 복이 되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며 계획임을 보여줍니다.

 

복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또한 우리의 생명의 주체 역시 하나님입니다. 혼자서는 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결핍과 혼란을 우리에게 안겨줄 수 있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서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셨습니다(창2:18). 따라서 우리가 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세상의 법칙을 초월한 하나님의 허락 아래에서 복 받는 삶,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을 나눌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준수해야 합니다. 복을 나누는 사람은 악인의 계략과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머물지 않으며,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이유입니다.(시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