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최종환 담임목사 (신명기 30:11~20)
2023-02-12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신명기 30:11~20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1)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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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복받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들

30:11~20

 

‘신명기’는 계명을 설명하는 책이라는 의미로 모세의 3편의 긴 설교들을 담아 놓은 말씀입니다. 그중에 31장부터는 모세의 마지막 당부가 담겨있습니다. 그 당부를 하기 전에 모세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생명과 죽음이 그것입니다. 생명으로 가고 죽음으로 가는 두 갈래 길에서 평생을 자식처럼, 백성들을 이끌어왔던 모세의 간절한 마음,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 어머니의 애끓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기에 잘 경청하고, 생명과 복을 선택하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렵지도, 멀리도 있는 것이 아닌 복(11)

나이를 먹어가는 분들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선생님께서 했던 말씀이, 선배님이 했던 말씀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 분들이 했던 말들은 엄청나고, 대단한 것이 아닌 어쩌면 넉두리같고, 어쩌면 잔소리 같은 것이어서 지나쳤지만 세월이가고 경험을 해보니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이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복, 하나님이 주신 영생은 우리 가까운, 삶의 자리에 있다고 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한참을 무엇인가를 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택할 때 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잔소리’라고 생각하지만 모세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생명과 복이 선과 악, 죽음과 불행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려워지는 이유(17)

우리가 부모님의 말씀을, 선생님의 말씀을, 선배님의 말씀을 ‘잔소리’로 듣는 것은 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유혹을 받고 다른 신에게 경배한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없거나 잔소리로 치부하는 이유는 이미 중심에 다른 것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선악과’가 오늘도 우리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이 되고, 복이 되는 것을 택하고, 명령하신 것을 따르라고 말씀하시고 일러주시며, 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모세도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복 받는 길이라고 누누이 당부합니다. ‘게으름’은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하는 것이 게으름입니다. 할 것을 행하지 않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은 죽음과 저주, 멸망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행복과 평화,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삽니다. 사랑하고, 좋은 것을 합니다. 부지중에 세상의 도덕과 윤리 안에 담긴 주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거기에도 생명과 평화, 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분명하게 생명의 길과 말씀에 순종할 수가 있습니다.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주신 분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분명히 따를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이 예배하신 생명, 평화 행복을 누리고 나누고 베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