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는 자만이 얻는 축복

최종환 담임목사 (시편 126 : 1~6)
2023-04-16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시편 126 : 1~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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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씨를 뿌리는 자만이 얻는 축복

126:1~6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고 새로운 은혜로 나가는 성도들처럼, 다시는 없을 것 같은 해방을 경험하고 기뻐하며 노래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너무도 좋고 너무도 행복해서 마치 꿈꾸는 자와 같다고 노래합니다. 예수님을 믿었던 기쁨, 죄에서의 해방, 구원의 신비를 경험했다가 세상 가운데 포로가 된 것처럼,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놀라운 은혜와 더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시는 비결을 말씀해 주십니다.

 

포로가 될 수 있습니다.(1)

이스라엘 백성들은 BC586년에 멸망하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포로로 있다가 어느 날 해방을 맞이하므로 큰 기쁨을 노래하고, 웃음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9:5~9)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므로 결국 포로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포로’는 사로잡혔다는 것입니다. 사냥꾼의 올무에 새가 잡히듯 우리는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세상과 죄악의 올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어려움과 좌절, 실패와 멸망을 겪게 되고, 포로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2~3)

신앙교육의 핵심, 성도의 교제의 핵심은 바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죄에 빠져 더러운 생활을 하는 우리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에게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가 한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위대한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선포하고, 주님께 나와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자에게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사로잡는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4절) 주님의 의지하고, 주님을 신뢰함으로 담대히 나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어하면서 해야 합니다.(5~6)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이 있고, 해방의 은혜가 있다 하더라도 세상의 환경은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눈앞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방의 기쁨으로 돌아온 것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환경은 예전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은 ‘눈물’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 상황에서 멈추고 좌절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구원과 소망을 가진 자, 믿음의 선배들은 두려워하면서 일을 행합니다. 어려워하면서 일을 행합니다. 심지어는 투덜거리면서 일을 합니다. 바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하지 못할 이유는 산더미 같아서 눈물이 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울면서 씨를 뿌리라고 말하십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씨를 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소망이 없음에도 한 영혼의 이름을 부르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렇게 할 때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