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에서부터

최종환 목사 (창세기 3:1~-7)
2020-03-01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창세기 3:1~-7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말씀요약

에덴동산에서부터

창 3:1~ 7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실수의 연속입니다. 시행착오가 그것이지요. 이것을 안할 수는 없지만 이런 우리의 실수나 선택이 개인의 삶, 공동체의 삶,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담과 하와라고 하는 개인의 모습만이 아닌 인간이라는 우리 군상들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인간군상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위해 고난받으시는 것을 기념하는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이 오늘입니다.

 

인간에게는 넘지 말아야할 선(線)이 있습니다.(6절, 창2:15~1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있고, 할 것이 있다고 말이지요. 이것을 우리는 쉽게 계명이라고 말합니다. 이 계명을 말씀하시는 그 핵심에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속내가 담겨져 있습니다.오늘 본문은 모든 것을 허락하셨지만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바로 하나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디엔가는 있다는 것을, 우리 인간들은 이 한계를 마구 넘습니다. 오늘도 이것을 경험합니다.

 

인간은 너무 자신을 믿습니다.(5절)

인간이 엄청난 물질문명을 이룩하면서 인간으로 인해 지구생태계는 엄청난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시작을 시작으로 인간은 자신의 온 우주의 신(神)인양 엄청나고, 무서운 일들을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해나갑니다. 그럼으로 인간에게 나타난 일이 무엇인가요? 바로 재앙과 멸망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런 엄청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배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적이 있을 수 있고, 불가항력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교회가 교인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겠습니까? 무엇때문입니까? 이런 일이 그냥 우연이 일어난 일일까요?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자만하고, 오만하여져서 하나님과 같게 생각해서 행하는, 우리 마음대로 행하는 이 모든 일을 다시금 생각해 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10절)

코로나19의 사태로 사람들은 종교활동에 대한 우려와 신천지로 인한 피해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태에서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하나님으로 멀어지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물질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서 작금의 사태를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종교주의자들은 마치 바리새인처럼 예수님을 단죄하는 하나님을 자기가 만들고 믿는 신에게 머무는 사람들이 됩니다. 이단 사이비는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의 가진 능력과 기만을 가지고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 놓습니다. 이런 행태들은 결국 우리에게 더불어사는 생명을 무시하고, 죽이는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됩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들어라 비가 내리지 못하도록 내가 하늘을 닫아버리거나 메뚜기를 시켜 땅에 있는 것을 갉아 먹게 하거나 내 백성에게 전염병을 보내거든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은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나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 그리하면 나는 하늘에서 드고 그 죄를 용서해 주고 그 사는 땅에 다시 생명을 주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