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목사 (사무엘상 7:7~14)
2021-04-18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사무엘상 7:7~14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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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에벤에셀! 성광교회

삼상 7:7~14

“드디어 1957년 1월 20일 최경섭씨 댁 2층에서 주일 첫 예배를 드리다”로 시작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시작입니다. 1957년 후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우리 교회의 역사는 이미 저의 인생보다 많은 걸 담았기에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64년을 생각하면서 사무엘상의 말씀으로 우리 교회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우리의 대적은 우리가 모이는 것을 방해합니다.(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인 것을 보고 블레셋의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세상은 기뻐하지 않으며 심지어 대적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요일3:1)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만이 아닌 세상의 방법과 권세들로 교회는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64년의 세월동안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어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여기에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과 교우들이 하나가 될 때 구원의 능력이 일어납니다.(8~10)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고난이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하나님의 종과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고(5~6절) 하나님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30년 사료의 발간사에 보면, 단지 이 30년사가 우리가 과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축복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과거 함께 했던 모습들을 통해 어려움과 실향의 아픔, 분단의 설움을 이기며, 영원한 본향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는 교회는 축복의 통로입니다.(10절)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리며, 기억해야 합니다.(12)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뜻으로 탑을 세웁니다. 교회는 저절로, 그냥 세워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교회를 품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으로 이어지고 세워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직분을 받고 현재까지 40년을 봉사하는 성도님과 같이 교회를 눈물로, 기도로, 예배로, 헌신으로 지켜 오신 분들에 의해서 세워지기에 그 노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물을 주고, 누군가는 씨를 뿌렸기에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고전3:6~7) 수고한 이들을 하나님께서 분명히 상을 주시겠지만 우리 또한 그분들을 기림이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분임을 기억하는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에벤에셀, 도우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출애굽의 원대한 사명을 가졌던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보여주셨던 은혜와 권능의 지팡이가 손에 있었던 것처럼 오늘 성광교회의 교우로서 예배드리는 모두에게 에벤에셀! 교회를 통해 복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