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목사 (요한복음 2:13~22)
2021-03-07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요한복음 2:13~22

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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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예수님께서 바라시던 성전
요 2:13~22

‘소확행’이라는 말들을 아실 겁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말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소확혐“이라는 말은 들어보셨는지요?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을 뜻하는 말로 난치성 소화기 질환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하는 최연호 박사님이 하는 말입니다. 이분은 약 처방이 없이 치료를 하며 소아청소년 염증성 소화기 질환의 대가라고 불립니다. 약 대신 아이가 왜 아픈지 아이, 부모의 얘기를 들어주고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치료하는 분입니다. 의술을 인술로 바꾸시는 분이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니 병이 낫는다고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예배하는 성전을 보며, 분노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알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바라시던 성전과 예배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어서 안 됩니다.(15~16절)
사람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안 되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성인께서는 자기는 하나님을 얻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렸기 때문에 자기보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성전은 짐승을 바치는 제사를 진행하던 곳입니다. 소나 양, 비둘기와 같은 희생제물을 각자의 사정과 형편에 맞게 정성을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형식에 개개인들의 욕심과 이익이 부합하여서 원래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개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분노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있는 자도, 없는 자도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장사가 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성전은 자기의 이익을 위한 곳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성전이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19절)
예수님이 하시는 행위를 보면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네가 무슨 권한(표적)으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느냐고 말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고 하십니다. 3일 만에 짓는 성전, 바로 성전은 건물이 아닌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 성전이 필요 없고, 다시 지으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일으키신다는 의미는 성전을 다시 회복하고 소생시키시겠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형식만 있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이들로 가득 찬,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서 회복되고, 충만해지고, 기뻐하는 이들이 없어진 성전을 당신의 보혈로 채우시겠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성전이 46년이 걸려서 지어졌는데, 3일만에 이루신다고 하니까 말이죠.

성전과 예배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워집니다.
세상에서는 시간이 걸리고,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성전은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정성이 드려지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람들은 외로워합니다. 믿는 우리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드릴 때, 우리의 회복과 세워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