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요한계시록 1:1~8)
2021-11-21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요한계시록 1:1~8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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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왕이신 예수님

계 1:1~ 8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이기도 하지만, 교회력의 마지막 절기인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교회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대강절로 지키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드림천을 통해서 교회의 절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회력은 세상의 시간 속에 하나님의 시간으로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한 교회의 산물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요한이 직접 경험한 계시를 기록했다는 것을 밝히는 계시록의 서문이며, 구체적인 증언의 내용입니다.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로 보내며 이 계시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왕이 되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며 감사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시간의 주인이십니다.(4절)

이번 집중새벽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감사할 것이 있는 감사보다도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감사하는 감사를 묵상하고 생각해 보았었습니다. 사도요한은 계시록의 제일 앞부분에 예수님이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오실 분이라고 말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임재는 우리를 과거에서 자유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은 과거의 상처와 아픔, 바꿀 수 없는 실패와 같은 경험에서 우리를 해방하고 계십니다.(고후 5:17)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과거로부터 치유되고, 자유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지금여기에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상과 상황을 공유하시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하십니다.(마28:20) 사람들이 마음이 어두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오늘 본문의 더 정확한 표현은 다시 오시는, 재림을 말해주지만(7절), 또 다른 의미에서는 미래에도 이미 주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추수감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일구고, 미래에 될 일을 확인하는 날입니다. 현재의 고난과 환란이 있음에도 내일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거기에도, 미래에도, 내일 가운데도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창22:7~8) 내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곳에도 주님을 계십니다.(8절) 추수감사는 바로 시간을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을 감사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충성스러운 증인이십니다.(5절)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 받으셨습니다.(마28:18) 이 놀라운 권세를 예수님, 당신께서는 당신을 위해, 당신 마음대로 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증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보여주시려고 하셨던 사랑을 증거하고, 증인이 되시는데 사용하셨습니다.(빌2:6~8) 이 증인됨의 절정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증인이 되시기 위해서 충성되이 자신의 모든 권세를 내려 놓으셨던 예수님은 우리에게 여전히 신실하시고, 믿을 수밖에 없는 분이 되시는 이유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인원의 1/3만 남았던 청교도들은 이 신실하신 예수님의 씨앗과 같은 응답에 감사했으며, 이것을 기리는 것이 바로 추수감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6절)

죽을 수밖에 없고, 각기 제 갈 길로 가는 우리들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보혈로 우리를 해방해 주셨습니다. 그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신 것만이 아닌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을 삼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축복할 수 있고,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넘쳐나며, 예수님을 부르고, 의지하는 자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사도 요한과 같이 예수님의 은혜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께 영광과 능력을 돌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을 왕되심을 선포하게 됩니다. 추수감사를 자신들만이 아닌 자신들에게 옥수수를 나눠지고, 농사법을 알려준 인디언을 초대해서 잔치를 나누었던 청교도들처럼 우리도 왕되신 예수님께 이시간도 마음에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왕되신 그리스도의 주일을 지키고, 추수감사를 드리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