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두려운 이유

최종환 목사 (마태복음 10:24~39(신약 15면))
2020-06-21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마태복음 10:24~39(신약 15면)

24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34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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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우리가 두려운 이유
마 10:24~ 39

인간을 구성하는 심리중에 이성과 감성이 있습니다. 감성은 정서적 반응을 수반하는데, 이 감정은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해 하거나, 통제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감정은 센서senser가 같기 때문입니다. 감지장치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 반응하기 때문에 통제되기 보다는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감정을 알아차릴 때 우리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제반적인 상황들을 지혜롭게, 또는 깊이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합니다.
오늘 본문속에서는 우리 삶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정서인 두려움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해 줍니다. 이 두려움이라는 정서는 인간의 생존과 연결되는 정서로서, 이 두려움을 잘 알아차리고, 제대로 반응할 때 우리는 안전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우셔서 그들을 파송하시며 하시는 말씀이기에 이 두려움을 알아차리는 것은 신앙인의 삶에 중요한 것을 제공해 줍니다.

허락된 것 이상을 생각할 때 우리는 두려울 수 있습니다.(24, 25절)
잘하고 싶은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허락된 것 이상을 우리 마음에 품을 때 우리는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릇 생각해서 넘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두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몰라준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두려울 수 있습니다.(30절)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를 다시금 말씀해 주시면서 하나님의 권능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28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몰라 주신다던지, 우리를 잊으셨다고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두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을 때 두려움이 옵니다.(32절)
마가복음 6장에 보면 풍랑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잊으셨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눈에서 멀어지신 예수님을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때, 우리가 예수님을 망각할 때도 두려움은 일어납니다. 막 6:52절은 분명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떡을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마음이 둔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잊어버릴 때 우리는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두려움의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두려움들이 제자들에게 있게 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두려움을 없애라는 말씀이 아니라 이 두려움을 극복하라는 말씀인것이죠. 우리가 우리를 넘어서지 않고, 허락하신 것을 받아들일 때, 예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알고 계실 정도이심을 받아들일 때, 그리고 예수님을 우리가 시인할 때, 우리는 두려움에 속에서도 예수님을 통해 열망과 기대를 가지게 되고,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기적과 같은 놀라운 선물들을 우리 삶에 허락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