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에베소서 3:14~21)
2021-07-25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에베소서 3:14~21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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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우리가 하나님께 구할 것

엡 3:14~21

에베소서는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아주 차분하면서도 조용히 설명하는 편지입니다. 1~3장의 이런 신학적인 내용이 오늘 본문의 기도를 통해서 정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하게 되는 말씀은 21절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를 이야기하던 사도바울은‘교회 안에서’를 동격으로 놓으므로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복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바울을 통해 교회를 위해 우리가 기도할 것을 알려 주십니다.

강건하기를 위해서 구해야 합니다.(16)

‘강건하다’란 의미는 의지나 기상이 굳세고 건전한 것을 말합니다. 힘을 얻어서 극복하고, 견디고 이기고 나갈 수 있는 복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강건하다’의 반대어는‘낙심하다’로서 용기를 잃는 것입니다. 고달픈 일생 길과 우리를 작아지게 하는 여러 환난(13절)에서도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는 우리가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육체적인 힘도 힘이지만, 속사람, 우리 안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하시는 것이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충만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19)

교회와 우리의 여건을 볼 때 충분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부족함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충만의 근거는 상황과 환경, 그리고 우리의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충만 때문입니다. 에베소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순적하기 보다는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충만은 바로 하나님의 충만입니다. 하나님의 충만이 우리에게 채워질 때 우리는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살게 되며, 내 내면이 기쁨과 보람으로 채워질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하고 풍요로워집니다. 오늘 본문은 이 충만이 다른 이들에게 흘러가는 것을 ‘넘친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충만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 박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17)

우리의 삶이 얼마나 요동치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흔들리고 방황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흔들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시1:4)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는 말도 아니요, 세상의 영향력을 안 받는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바람에 나는 겨가 아니라 시냇가의 심겨진 나무처럼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추구하고, 우리의 삶의 원리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느낄 수 있기도 하고,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기억할 때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사랑에 뿌리 박을 때, 우리는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으며, 견디고, 극복하고,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역사가 교회 안에서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