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이사야 6:1~8)
2021-05-30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이사야 6:1~8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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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우리 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사 6:1~8

하나님께서는 홀로 계시며, 홀로 영광을 받으시는 분입니다.(슥14:9)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렇게 고백하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을 나타내실 때는 ‘홀로’라는 단어보다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십니다.(8절, 창1:26) 하나님의 존재형태에 대해서도 우리는 ‘삼위일체’라고 하는 놀랍고, 신비로운 개념을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혼자이시지만 ‘우리’이기를 기뻐하시며, 우리가 되는 것을 즐겨하시는 분입니다.

좋을 때만 우리가 되기를 바라시지 않습니다.(1)

오늘 본문은 이사야의 소명장입니다. 이사야가 소명을 받는 부분입니다. 이 소명의 때를 웃시야 왕이 죽던 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지 그냥 시기를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 한 나라를 50년 통치한 왕이 죽었습니다. 후반기에는 아들이 요담이 대신 통치를 했지만 50년 다스린 왕이 죽은 일은 위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려고 하는 때, 목사님의 사역이 마무리되고, 다른 목사님으로 리더십이 이양될 때, 이때는 좋게 보여도 위기일 수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부름은 우리에게 손해이고, 우리에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부족한 분도, 우리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분도 아니십니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뻐하셔서,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이라고 기억하는 것은 일을 맡는 자들에게 중요합니다.(고전15:10)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인간은 두려움을 느낍니다.(5)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될 때,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나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본문에 나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하나님께서 가까워지실 때 죄인 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바로 화(禍)입니다. 망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이유가 아주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바로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하나님의 직분을 맡을 때,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바로 이런 우리의 더러운 부분, 모자란 부분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가까워짐, 우리 됨을 두렵고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고자 하실 때 우리의 죄를 사해주십니다.(6)

죄 많고 부정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스랍이 부젓가락으로 악과 죄를 사해줍니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한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사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그 이유가 바로 우리의 악과 죄를 주님께서 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과의 동행, 우리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없어도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찾으십니다. 하나님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분은 능력이 없으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고,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응답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함, 임재와 동행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됨을 기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