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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목사 (누가복음 14:25~33)
2019-09-22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누가복음 14:25~33

25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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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오늘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 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할까요?

어느 골프 클럽의 회원권은 상상을 초월하는 대가를 지불하고 사려고 합니다. 그 이상의 돈이나 명예, 사람을 얻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는 것을 이런 것처럼 말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에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마28:18~20) 주님이 주시는 특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특권이 무엇입니까? 영생이며,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며, 예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2. 미워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26절)

굉장히 강한, 특히 이 시대의 모습 속에서는 아주 거친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미워하다’의 헬라어 ‘미쎄오’의 의미를 아시면 예수님의 깊고 강력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미쎄오는 ‘덜 사랑하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지 말고 미워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랑하되 그 사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사랑해야할 때가 있고 덜 사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사랑, 자기 사랑하는 데도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열매에서도 나타나지요. 바로 절제(갈5:23)입니다.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해야 하는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선이 무너지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에 예수님께서는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18, 31절)

건물을 지을 때도, 전쟁에 나갈 때도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과 여건입니다. 그런 상황과 여건을 파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가 무조건, 생각 없이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고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말씀은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 소유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버리라는 말씀이 우리의 상황과 여건을 넘어서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건과 상황을 보십시오.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판단에 의지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초대하십니다. 그것을 버려라. 그리고 나의 능력과 힘을 가져가라고 말이지요.

성도님들 주님께서 당신의 제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나 사랑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기에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과 능력으로 살아가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사랑해야 할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하고, 내가 가진 것들보다 더 큰 것을 가져오는 축복의 초대에 응답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