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촉하시는 예수님

최종환 목사 (마태복음 14:22~33 (신약 24면))
2020-08-09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마태복음 14:22~33 (신약 24면)

22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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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재촉하시는 예수님
마 14:22~33

당장은 서운하지만 나중에 고마운 일들이 혹시 없으셨나요? 당장은 서럽거나,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더 깊은 뜻을 알게 되면서 더 큰 마음을 가졌던 적은 없었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러한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요한의 죽음과 오천명을 고치시고, 먹이기 위해 제자들이 가졌던 부담감이 풍랑이는 바다와 같은 자연속에서 예수님을 다시금 고백하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우리에게도 어려움과 생각지 못한 일속에서 예수님을 다시금 더 깊게 만나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등을 떠미시기도 하십니다.(22절)
이 구절은 우리가 아는 예수님과는 다소 다른 모습의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재촉하사’의 의미는 ‘위협’‘강요’‘억지로 시키다’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제자들의 등을 강하게 미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하기 싫은 일, 내키지 않는 일을 우리는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런 일을 시키십니다.

예수님께서 시키신 일을 한다고 언제나 순적한 것만을 아닙니다.(24~25절)
이렇게 등 떠밀려서 떠난 제자들의 뱃길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부였던 제자들이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도 밤 사경,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23절에 보면 ‘저물매’라는 단어를 통해서 이들이 해가 지기 전에 출발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과 물결로 인해서 제자들은 12시간 가까이 바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설사 예수님의 길을 따른다 하여도 어려움에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어려움과 우리의 상식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봅니다.(26절)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서는 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못 믿거나, 피한다고 합니다.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놀랍게도 물 위를 걸어오십니다. 무엇 때문이셨을까요? 보내셨던 제자들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제자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오늘 혼란스럽고, 어려움을 겪으며, 걱정이 많은 우리에게 주님을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겁낼 것 없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작습니다.(28~31절)
우리의 모습을 베드로는 즉시 보여줍니다. 물 위를 걸으시는 분이 예수님임을 알았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청하여 물 위를 걷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거나, 엄청난 믿음의 역사를 보곤 합니다. 그러나 금방 사그러들기도 합니다.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처한 처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보지 않고, 환경을 볼 때 우리는 물 위를 걷다가도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들입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니, 문제는 사라집니다.

걱정거리는 없어집니다. 적나라하게 숨겨 있던 제자들의 모습들이 보여지고, 오늘 33절에서 만큼은 제자라 하지 않고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마음에 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