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목사 (마태복음 21:33~46 (신약 36면))
2020-10-04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마태복음 21:33~46 (신약 36면)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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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중요한 것은 지켜야 합니다.
마 21:33~46

21세기가 시작될 때 기업들이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사들에게 강의를 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기업에서 왠 수도사를 불렀는가, 많이들 의아해 했지만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수도사들이 중요한 일을 선택하는 영적인 분별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지혜가 세상과 무관하지 않고, 유익한 것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을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허락한 것 이상을 가지는 것은 멸망입니다.(41절)
이 세상에 자기에게 필요한 것의 이상을 가지는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라고 합니다. 배부른 사자는 사냥을 하지 않고, 자기에게 필요한 양만큼을 가져가는 생명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인간에게 허락된 것 이상을 가지는 욕심에 대한 경종이요, 심판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요즘 서울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놀랍게도 이 하늘은 그 무섭던 태풍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포도원을 세로 받은 농부들은 그 세조차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그 밭을 자기 것으로 가지기 위해서 주인의 아들까지 해하는 엄청난 일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멸망이었습니다.
많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 자본주의 시대의 맹점 앞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될 때 우리에게 복이 임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놀랍습니다.(42절)
종종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의 생각 안으로 넣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문가가 버린 돌을 머릿돌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무엇보다도 앞에, 그리고 위에 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엄청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아니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묻고 그 답을 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열매를 맺는 사람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이들은 당대의 지식층이요, 권력층이요, 신앙의 중심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불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을 인정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것을 어떻게 행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을 가지고 감사하고, 인정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허락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