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목사 (고린도전서 8:1~13)
2021-01-31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고린도전서 8:1~13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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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참된 지식은 사람을 세웁니다.
고전 8:1~13

무엇인가를 안다고 하는 것, 정보력과 지식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물질이 되고, 권력이 되고, 힘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을 아는 시대입니다. 이처럼 정보와 지식이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참된 지식을 만나보겠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1절)
무엇이든 양극단으로 놓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위험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지식을 폄하하거나, 지식의 무용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을 가진, 가졌다고 생각하는 우리가 빠질 위험성을 성경은 말합니다.(2절) 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만듭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나오는 지식은 지식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영지주의(Gnosticism)’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구원은 얻는 방편으로 비밀한 지식을 추구했습니다. 지식을 가진 자들은 자기 마음대로, 안다고 행동을 했고, 이것은 교회와 공동체에 어려움과 분열을 초래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4절)
오늘 본문에서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 고기라는 실례를 가지고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아래에 있으니 우리는 무엇을 하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유이기 이전에 우리의 권리요, 권한입니다. 여기까지만 우리가 생각한다면 우리는 영지주의자들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들이 됩니다. 당신이 잘 알고, 지식이 있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할 수 있고, 더 좋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지식이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지식이 교만하게 한다는 사도바울의 경고에 합한 사람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지식은 다른 사람을 세울 때, 빛이 나고 생명이 됩니다.(7절,12절)
우리가 아는 지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요, 목사라고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많이 배웠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요, 안 배웠다고 다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우상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음으로 걸려 넘어집니다.

여기서 잘 알고, 이런 것을 이길 수 있는 지식으로 강한 양심을 가진 우리는 지식이 없고,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조심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지식이 없고, 약한 양심을 가진 형제가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사람이 됩니다.
교회를 다니고, 기도를 하며 우리의 영적인 지식과 성경의 지식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게 해야 합니다(엡4:13).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영적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은 바로 다른 사람, 특히 영적인 지식이나, 약한 믿음과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우리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돈을 버는 것처럼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할 때 부족한 지식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랑이 뒷받침될 때 지식은 생명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