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깊어지고 싶으세요?

최종환 목사 (시편 8:1~9(구약 807))
2020-06-07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시편 8:1~9(구약 807)

1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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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하나님과 깊어지고 싶으세요?
시 8:1~9

우리의 고백이 하나님을 만나고 보게 합니다.(1절)
한 성도님에게서 시어머니를 지칭하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엄마’ ‘엄마’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시엄마’‘엄마’는 모두 시어머니를 지칭하여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성도님의 고부간의 관계가 어떨까요? 또 다른 분이 자기 아버지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었습니다. 이분의 아버지와의 관계는 또 어땠을지 우리는 이미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에는 거리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우리가 무심코 쓰는 하나님에 대한 존칭이 하나님과의 친밀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의 1절은 군더더기 없이 아주 분명하고 깔끔하게 하나님을 표현합니다. 이 고백은 오늘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의 시작이요, 기초가 됩니다. 놀랍게도 오늘 시편은 시편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찬양시입니다. 이 찬양이 시작되는 단계는 바로 “여호와 우리 주여!”로 시작하는 고백입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을 만나야 고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을 고백하는 우리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믿음의 고백은 하나님을 만나고,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알게 될 때 우리는 더 당당해집니다.(5절)
오늘 본문의 구절은 광오狂傲하게도 들립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게 될 때 우리가 얼마나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은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경험하고, 병을 갖게 되고,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 때, 우리는 한계의 경험을 갖게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게 될 때 그것이 얼마나 큰 자신감이요, 기쁨이요, 안정감인지를 알게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도리어 확신 없이 눈치를 보며, 안정감이 없고, 용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힘을 갖고자 하고, 자신의 것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게 됩니다. 자신의 결정을 책임지지 않고, 남의 탓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놀라운 자신감을 가게 되며, 허락하신 것들을 누리고, 다스리면서 하나님을 더욱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자연과 사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갑니다.(3절)
매일 보는 하늘, 매일 떠오르는 태양, 다람쥐 챗바퀴도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고백이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지는 몰라도, 우리의 밭은 굳어진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믿음의 선배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을, 어떤 이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무엇을 바라보고, 느끼는 일조차 하지 않는 그 반복적이고, 평범한 것에 대해서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곤 하나님을 더욱 경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와 함께 언제나 선한 모습으로 함께 하십니다. 이런 예수님,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욱 힘 있고, 풍성한 삶으로 초대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신비의 초대에 응답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