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1절)
하나님께서 권위와 능력을 입으시고 다스리시니 세상은 흔들림 없이 견고히 섭니다. 주님의 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서 있고 하나님은 영원부터 계십니다. 큰 물 소리와 거센 파도보다 크신 능력으로 통치하시며, 주님의 증거는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님의 집에 합당하니 그 권위는 영원히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기에 세상은 무너지지 않고, 그 권위 안에서 질서가 세워집니다.
인권과 자기 주장이 강해진 시대를 살아가며 권위를 말하는 일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권위를 드러내는 모습은 쉽게 부담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권위를 밀어낼수록 삶의 자리는 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권위가 없는 곳에는 질서도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세계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고(마12:25), 물질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속에도 권위는 작동하며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권위와 권세, 권력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권위와 다른 이에게 맡겨진 권위를 존중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바로 인식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습니다. 위엄과 능력을 두르시고 통치하십니다. 하나님께 속한 권위는 정당함과 근원이 되고, 그 권위는 실제 삶 속에서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성경은 이를 권위와 권세로 함께 보여줍니다.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고, 권세는 그 권위가 드러나 실제로 역사하는 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눅 10:19). 이미 주어진 권위가 있을 때, 그 권위는 권세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 권위는 주장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인정할 때 살아 움직입니다(막6:5~6). 자신을 바라볼 때 권위는 작아지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 권위는 살아납니다. 이렇게 권위를 입고 살아갈 때(눅10:27), 자신에게 임한 권위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 맡겨진 권위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인식이 공동체의 질서를 세우고, 그 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임하심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권위는 그 인정 위에서 권세로 나타나 삶을 붙들어 줍니다. 주어진 권위 안에 머물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위엄과 능력을 입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 안에서 삶이 견고히 서게 하시고 주어진 권위를 어떤 이유로는 외면하지 않고 존중하고,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자신을 바라보는 현실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어진 권위를 행하게 하셔서, 그 권위가 삶 속에서 권세로 나타나 생명과 진리이신 하나님의 질서와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주어진 권위를 깨닫지 못한 성도들이 분별하게 하옵소서.
자기 주장에 머문 이들이 하나님 질서를 따르게 하소서.
맡겨진 권위를 받은 이들이 바르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질서가 견고히 세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주어진 권위 안에 스스로 서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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