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부르시고 백성이 세운 왕
2026-09-17 00:00:00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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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9월17일(목)
말씀: 대상 11:1~ 9
찬송: 325장(예수가 함께 계시니)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헤브론에 있는 다윗 왕에게 오자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그들과 약속을 맺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해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웠습니다.(3절, 우리말성경)

하나님이 부르시고 백성이 세운 왕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 합니다. 백성은 자신들이 다윗의 골육임을 고백하고,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로 세우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모든 장로가 여호와 앞에서 다윗과 언약을 맺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니, 하나님이 부르시고 백성이 세운 일이 사무엘을 통해 전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다윗은 시온 산성을 빼앗아 다윗 성이라 부르고 성을 쌓으며,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니 점점 강성해집니다.

사울에게 오랜 어려움을 겪은 다윗은 마침내 왕의 직분을 맡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와 주권자로 부르십니다(2절). 그 부르심이 왕권의 시작입니다. 직분은 사람의 욕심이나 능력보다 앞서,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책임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부르셔서 공동체를 섬기게 하시고, 맡기신 책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공동체의 인정 속에서 구체적인 직분으로 세워집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다윗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임을 인정하고,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어 기름을 붓습니다(3절). 사람들의 인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만들어 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공동체가 받아들이고 함께 세울 때 직분은 실제적인 책임과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뜻을 공동체가 함께 분별하고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도 온전히 세워집니다. 그 인정은 호감과 평가를 넘어 언약이 됩니다.

백성의 인정을 받은 다윗은 시온 산성을 빼앗고, 요압을 우두머리로 세우며 맡겨진 책임을 감당합니다. 세움을 받은 다윗이 다시 사람을 세우며, 왕권은 공동체를 세우는 일로 이어집니다. 역대상은 다윗이 점점 강성해진 이유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9절). 하나님이 부르시고 백성이 세운 왕에게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을 공동체가 인정하고 함께 세워 갈 때, 그 직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늘의 기도

다윗을 목자로 부르시고 헤브론에 모인 장로들의 손으로 기름 부어 세우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직분도 주께서 먼저 부르시고 맡기신 책임임을 믿습니다. 저희가 서로를 호감과 평가로 재던 눈을 거두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을 골육으로 품으며 함께 세우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도 세움을 받았습니다. 저희를 세워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다시 사람을 세우는 손으로 사용하옵소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하셔서 저희 공동체를 날마다 든든히 세워 주옵소서.

중보기도

제111회기 교단총회를 은혜로 마무리하시고 세워진 일꾼들과 함께하시옵소서.
섬기고도 인정받지 못해 지친 일꾼들을 친히 붙드시고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호감과 평가에 상처받아 교회를 떠난 이들을 다시 공동체의 품으로 불러 모으시옵소서.
추석에 모이는 가정마다 골육의 정을 새롭게 하시고 서로 세우는 사랑을 부어 주옵소서.

하나님이 부르신 뜻을 인정하며 서로를 세워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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