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예배를 잇는 사람들
2026-09-30 05:30:00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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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9월30일(수)
말씀: 대상 16:37~ 43
찬송: 328장(너 주의 사람아)

다윗은 아삽과 그의 동료들을 주님의 언약궤 앞에 머물러 있게 하여, 그 궤 앞에서 날마다 계속하여 맡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그런 다음에, 온 백성이 각각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도 자기의 집안 식구들에게 복을 빌어 주려고 왕궁으로 돌아갔다.(37,43절, 새번역)

날마다 예배를 잇는 사람들

다윗은 아삽과 그의 형제들을 언약궤 앞에 두어 날마다 맡은 일을 따라 섬기게 하고, 오벧에돔과 그의 형제들을 문지기로 삼습니다. 제사장 사독과 그의 형제들에게는 기브온 산당에 있는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아침저녁 번제를 드리게 합니다. 헤만과 여두둔은 나팔과 제금과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게 하고, 여두둔의 아들은 문을 지킵니다. 모든 백성이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간 뒤, 다윗도 자기 집을 축복하려고 돌아갑니다.

예배는 한 사람의 열심만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같은 뛰어난 선수가 있어도 그 한 사람의 탁월함만으로 팀이 언제나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나만 드리고 다른 사람은 지켜보는 예배도, 다른 사람이 드리고 나는 지켜보는 예배도 오래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다윗은 뛰어난 예배자이지만, 아삽과 그의 형제들, 오벧에돔과 그의 형제들, 제사장 사독, 헤만과 여두둔을 세워 저마다 맡은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모두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맡은 일을 감당하며 함께 예배를 이어 갑니다. 함께 예배를 이어 가는 사람들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누리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합니다(41절).

아삽과 그의 형제들은 언약궤 앞에서 날마다 그날의 일을 따라 섬깁니다(37절). 특별한 날의 뜨거운 감격도 귀하지만, 예배는 매일의 경건 속에서 깊어지고 자라납니다. 아침저녁 번제를 드리고, 찬양하고, 문을 지키는 평범한 반복이 이스라엘의 예배를 이어 갑니다. 예배는 저절로 계속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며 하나님을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실함으로 이어집니다. 홀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은 조용하지만 영혼을 강건하게 하고, 그렇게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공동체의 예배도 날마다 이어집니다.

백성은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던 다윗도 자기 집을 축복하려고 돌아갑니다(43절). 언약궤 앞의 예배는 마쳤지만, 예배 가운데 받은 은혜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예배의 은혜는 우리가 돌아가는 가정과 일상의 삶으로 이어지고,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은 다시 공동체의 예배로 이어지고,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배는 예배당에서 끝나지 않으며, 이 예배를 이어 가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며 날마다 예배드리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사람의 열심에 기대지 않고 저희 모두가 맡겨진 몫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예배를 이어 가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한 순간의 감격도 귀하지만,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찾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주의 인자하심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그 은혜가 가정과 삶으로 이어져 서로를 축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삶이 다시 공동체의 예배로 이어져 성광교회를 날마다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 공동체로 세워 주옵소서.

중보기도

신앙이 개인의 선택에 머무는 시대에 교회를 떠난 이들을 다시 예배 공동체로 부르소서.
수요예배에 모인 성도들의 주중 삶을 말씀과 기도로 붙들어 주옵소서.
경쟁과 성과가 사람의 가치를 재단하는 사회에서 섬김의 기쁨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의 신앙 전수가 약해지는 때에 예배의 은혜를 다음 세대로 이어 주옵소서.

날마다 예배를 이어 가며 가정과 삶에서 주님의 인자하심을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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