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
2026-09-19 00:00:00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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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9월19일(토)
말씀: 대상 11:20~ 47
찬송: 461장(십자가를 질 수 있나)

그는 30명의 우두머리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 큰 존경을 받았으나 첫째 세 용사들 안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다윗은 브나야를 자기 경호 대장으로 삼았습니다. 그 밖의 용사들은 이러합니다. 요압의 동생 아사헬,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25~26절, 우리말성경)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

아비새는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여 세 용사 가운데 이름을 얻고, 둘째 세 사람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브나야는 모압의 두 용사를 치고, 눈 오는 날 함정에 내려가 사자를 죽이며, 키가 다섯 규빗인 애굽 사람도 물리칩니다. 다윗은 브나야를 세워 시위대 대장으로 삼습니다. 이어 요압의 아우 아사헬을 비롯하여 다윗과 함께한 여러 용사들의 이름이 차례로 기록됩니다.

10장까지 수많은 사람의 이름을 기록한 역대상은 이제 다윗과 함께한 용사들의 이름을 거론합니다. 당시 왕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전쟁이었고, 용사는 전쟁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맡겨진 책임을 힘 있게 감당한 사람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공동체 안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능력 있게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이 용사들의 명단은 다윗의 통치 말기를 다루는 사무엘하 23장에도 놓여 있습니다. 다윗의 통치를 돌아보는 마지막 시점에, 맡겨진 싸움과 책임을 실제로 감당한 사람들의 이름이 용사로 남습니다. 역대상은 그 명단을 왕국이 서는 첫머리로 옮겨 놓습니다. 다윗의 왕권은 처음부터 이 사람들과 함께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공동체에는 열심과 원의와 함께 맡은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진 재능과 훈련을 통해 드러난 능력에 따라 역할과 책임이 맡겨집니다. 아비새는 둘째 세 사람 가운데 뛰어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지만 첫째 세 사람에는 들지 못합니다. 브나야는 모압의 용사들을 치고 사자와 애굽 사람을 물리친 공적으로 이름을 얻고 시위대 대장이 됩니다(25절). 본문은 아비새와 브나야를 비교,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사람의 다른 능력과 다른 공적을 있는 그대로 적을 뿐입니다. 능력의 크기를 견주는 대목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은 나란히 명단에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에게 허락하신 달란트와 능력, 적성등을 토대로 서로 다른 역할과 책임이 주십니다. 누구나 원한다고 같은 일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맡기신 책임에 따라 공동체를 섬깁니다. 명단에는 삼백 명을 친 아비새의 공적도 있고, 이름과 고향만 남은 용사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름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십니다. 다윗의 왕권과 이스라엘 공동체는 수많은 용사들이 각자 맡겨진 싸움에서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며 함께 힘을 모아 굳게 세워집니다. 공적과 역할은 달라도,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세우실 때 기억하시는 사람은 바로 용사,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다윗과 함께 왕국을 세울 용사들을 준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맡기신 몫과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역할과 공적을 견주기보다 맡은 일을 감당할 분별과 힘을 주옵소서. 드러나는 공적이 있든 이름만 남든, 맡기신 싸움에서 충성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 다른 능력과 책임이 함께 공동체를 세우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중보기도

교회의 모든 일꾼에게 맡겨진 책임을 감당할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일터에서 책임을 맡은 이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옵소서.
재난과 안전을 맡은 이들을 붙드시고 생명을 지키는 책임을 바로 세우시옵소서.
내일 주일예배와 당회를 붙드시고 말씀의 은혜와 지혜로 충만히 채워 주옵소서.

맡기신 몫에서 책임을 다하며 공동체를 든든히 세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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