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6월10일(수)
말씀: 고전 14:13~ 25
찬송: 195장(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형제들이여, 생각하는 데는 어린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한 일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20절, 우리말성경)
은사를 어른답게 사용하십시오
방언을 하는 사람은 교회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통역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깨달은 마음으로 전하는 다섯 마디 말이 일만 마디 방언보다 낫다고 권면합니다. 방언은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한 표적이며, 예언은 믿는 사람을 세우는 말씀입니다. 온 교회가 예언하면 믿지 않는 사람도 책망과 판단을 받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계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당시 예언과 방언은 교회의 공적인 예배 안에서 사용되던 은사였습니다. 지금 저희가 설교를 듣는 것처럼, 예언과 방언도 공동체 앞에서 허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개인기도 가운데 드리는 방언과는 구별해서 보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방언은 영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적인 예배에서는 공동체가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통역되지 않는 방언은 개인에게 깊은 은혜가 될 수 있어도, 교회 전체를 세우는 공적인 기능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방언을 금하지 않으면서도, 통역이 있을 때에만 공예배 안에서 사용되도록 질서를 세웁니다.
은사는 신령한 것을 추구하고 구하는 신앙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일상에서 맡겨진 기능을 감당하게 하는 은사도 소중하고, 예언과 방언과 환상처럼 신령한 것을 나타내는 은사들도 귀합니다. 이러한 은사들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영적인 체험을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사가 공동체와 공적인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때에는 개인의 체험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질서와 분별 안에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은사의 성숙은 더 강한 체험을 드러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질서 있게 하며,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방향으로 쓰이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은사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어른 같은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악에는 어린아이처럼 미숙하고 능숙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계산, 자기 자랑, 경쟁심, 혼란을 만드는 태도에는 서툴고 순전해야 합니다. 동시에 공동체가 알아듣고 함께 세워질 수 있도록 판단하고 절제하는 일에는 장성한 사람처럼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어 교회를 살리신 것처럼, 성숙한 성도는 은사를 가지고 공동체를 세웁니다. 은사는 자신을 주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하나님께로 이끄시기 위해 맡기신 은혜요 선물입니다. 저희에게 주신 말과 은사와 섬김이 자기 자랑으로 흐르지 않고, 교회를 세우며 사람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은혜의 도구가 되게 하는 것이 어른다운 신앙입니다.
오늘의 기도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말과 은사와 섬김을 맡기시고 공동체를 세우는 은혜의 도구로 주셨습니다. 저희가 받은 은사를 자기 자랑과 경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게 하시고, 악에는 어린아이처럼 순전하며 생각에는 어른처럼 성숙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저희 마음을 조명하셔서 말할 때와 잠잠할 때를 분별하게 하시고, 모든 은사가 교회의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말과 기도와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계심이 드러나게 하시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 하나님 앞에 서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은사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성숙한 분별로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자기 기준과 자랑보다 하나님 영광을 구하게 하소서.
예배 공동체가 질서와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오늘 수요예배와 구역. 권찰 모임이 교회를 세우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소서.
마지막 기도
주신 은사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32 | 욘 4:1~ 11 | 하나님의 은혜가 심히 불편한 요나 | 2026-06-24 |
| 31 | 욘 3:1~ 10 | 다시 찾아오시는 하나님 | 2026-06-23 |
| 30 | 욘 1:17~ 2:10 | 고난속에서 구원을 바라보다 | 2026-06-22 |
| 29 | 욘 1:1~ 10 | 내 마음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 2026-06-20 |
| 28 | 고전 16:13~ 24 | 시원케 하는 사람, 인정하는 공동체 | 2026-06-19 |
| 27 | 고전 16:1~ 12 | 연보와 영접으로 드러나는 성숙한 믿음 | 2026-06-18 |
| 26 | 고전 15:50~ 58 | 승리하신 예수님 안에서 수고는 복이 됩니다 | 2026-06-17 |
| 25 | 고전 15:35~ 49 | 흙의 형상에서 하늘의 형상으로 | 2026-06-16 |
| 24 | 고전 15:29~ 34 |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을 이겨냅니다 | 2026-06-15 |
| 23 | 고전 15:12~ 19 | 믿을 수 없는 부활을 믿게 하십니다 | 2026-06-13 |
| 22 | 고전 15:1~ 11 | 복음이 복음되게 하십시오 | 2026-06-12 |
| 21 | 고전14:26~ 40 | 공동체를 살리는 은사의 질서 | 2026-06-11 |
| 20 | 고전 14:13~ 25 | 은사를 어른답게 사용하십시오 | 2026-06-10 |
| 19 | 고전 14:1~ 12 |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언과 은사 | 2026-06-09 |
| 18 | 고전 13:8~ 13 | 사역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 2026-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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