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6월11일(목)
말씀: 고전14:26~ 40
찬송: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 그렇게 하고 있듯이 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또 질서 있게 하십시오.(33,44절 우리말성경)
공동체를 살리는 은사의 질서
성도는 예배로 모일 때 각자 받은 은사를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사용해야 합니다. 방언은 통역이 있을 때 두세 사람이 차례대로 하고, 예언은 공동체 안에서 분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화평의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은사는 예배 안에서 품위 있고 질서 있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은사가 많을수록 더 깊은 질서와 더 성숙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교회를 세우는 선물입니다. 예언과 방언을 비롯한 여러 은사는 공동체의 질서 안에서 사용될 때 교회를 살립니다. 공동체 안에서 은사와 재능과 능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은사를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기 말이 먼저이고, 자기 경험이 기준이 되며, 자기 방식이 공동체보다 앞설 때 귀한 은사도 교회를 세우기보다 공동체를 흔드는 힘이 됩니다. 성령님께서 주신 은사는 사랑과 절제 안에서 사용되어야 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질서 안에서 가장 아름답게 드러납니다.
고린도교회 안에는 하나님을 말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가 풍성했습니다. 방언도 있었고 예언도 있었고 가르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관한 말이 많다고 예배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며, 은사가 많다고 공동체가 저절로 세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통역 없이 말하는 방언은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분별 없이 선포되는 예언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보다 자기 확신을 앞세우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시 공적 예배 안에서 여성의 위치와 역할도 오늘과 같지 않았기에, 사도 바울은 예배가 혼란으로 흐르지 않도록 각 사람이 자기 위치와 역할을 분별하라고 권면합니다. 앞에서 말하는 은사만 귀한 것이 아니며, 곁에서 돕고 받쳐 주고 분별하며 공동체를 세우는 섬김도 하나님 앞에서 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능력을 자기 과시의 도구로, 자신의 뜻을 펼치는데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라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성도의 은사도 예수님의 길을 따라 자기 주장과 자기 과시를 넘어 사랑의 섬김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질서 안에 머무는 성도는 작아지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으로 세워집니다.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는 말씀을 붙들 때, 성도의 은사는 더 밝게 드러나고 교회는 더 깊이 세워집니다.
오늘의 기도
화평케 하시는 질서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은사를 주시고 교회를 세우는 길을 알려 주시니 고맙습니다. 저희가 받은 은사와 재능과 역할을 자기 자랑의 도구로 삼지 않고, 질서와 역할을 따라 공동체를 살리는 사랑의 섬김으로 사용하게 하소서. 저희 안에 앞서려는 마음과 고집스러운 태도를 내려놓게 하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품위와 질서를 배우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어 생명을 살리신 것처럼, 저희도 맡은 자리에서 교회를 세우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은사를 가진 성도들이 자기 자랑을 내려놓고 교회의 덕을 세우게 하소서.
말과 판단이 앞서는 이들이 성령님의 절제 안에서 공동체를 살리게 하옵소서.
곁에서 돕고 받쳐 주는 섬기는 이들을 하나님 앞에서 귀히 여겨지게 하소서.
교회공동체의 모든 예배가 품위와 질서 속에서 화평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은사를 사랑으로 질서 있게 분별하므로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32 | 욘 4:1~ 11 | 하나님의 은혜가 심히 불편한 요나 | 2026-06-24 |
| 31 | 욘 3:1~ 10 | 다시 찾아오시는 하나님 | 2026-06-23 |
| 30 | 욘 1:17~ 2:10 | 고난속에서 구원을 바라보다 | 2026-06-22 |
| 29 | 욘 1:1~ 10 | 내 마음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 2026-06-20 |
| 28 | 고전 16:13~ 24 | 시원케 하는 사람, 인정하는 공동체 | 2026-06-19 |
| 27 | 고전 16:1~ 12 | 연보와 영접으로 드러나는 성숙한 믿음 | 2026-06-18 |
| 26 | 고전 15:50~ 58 | 승리하신 예수님 안에서 수고는 복이 됩니다 | 2026-06-17 |
| 25 | 고전 15:35~ 49 | 흙의 형상에서 하늘의 형상으로 | 2026-06-16 |
| 24 | 고전 15:29~ 34 |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을 이겨냅니다 | 2026-06-15 |
| 23 | 고전 15:12~ 19 | 믿을 수 없는 부활을 믿게 하십니다 | 2026-06-13 |
| 22 | 고전 15:1~ 11 | 복음이 복음되게 하십시오 | 2026-06-12 |
| 21 | 고전14:26~ 40 | 공동체를 살리는 은사의 질서 | 2026-06-11 |
| 20 | 고전 14:13~ 25 | 은사를 어른답게 사용하십시오 | 2026-06-10 |
| 19 | 고전 14:1~ 12 |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언과 은사 | 2026-06-09 |
| 18 | 고전 13:8~ 13 | 사역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 2026-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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