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7월27일(월)
말씀: 겔 32:1~ 16
찬송: 266장(주의 피로 이룬 샘물)
너를 보고 많은 백성이 놀랄 것이며 내가 칼을 휘두를 때에 그 왕들이 너 때문에 두려워 떨 것이다. 네가 쓰러지는 날, 그들은 하루 종일 너무 무서워 벌벌 떨 것이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 너를 치러 올 것이다.(10~11절, 쉬운성경)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 왕 바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부르게 하십니다. 바로는 자신을 열방의 젊은 사자로 여겼으나, 실상은 강물을 휘저어 흐리게 하는 큰 악어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물로 바로를 끌어 올려 들에 버리시고, 그의 패망 앞에서 여러 나라와 왕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십니다. 바벨론 왕의 칼로 애굽의 교만과 모든 무리를 끊으시자 소란하던 강물은 기름처럼 고요히 흐릅니다. 이 심판을 통하여 애굽은 역사를 다스리는 분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됩니다.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면 사탄은 언제나 나쁜 것만을 가지고 다가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것까지 유혹의 도구로 이용합니다. 부와 성공과 영향력은 그 자체로 악하지 않지만, 그것을 주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면 영혼을 무너뜨리는 덫이 됩니다. 사탄의 끝이 나쁘다는 것과 사탄이 나쁜 것만을 준다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말입니다. 처음에는 좋아 보이고 꼭 필요한 것처럼 여겨지기에, 그 마지막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더욱 깊이 살펴야 합니다.
애굽은 강한 군사력과 풍요로운 자원과 열방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바로는 그 힘을 자신에게서 나온 것으로 여기며 열방의 젊은 사자처럼 스스로를 높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강물을 휘저어 흐리게 하는 큰 악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잊은 강함은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아니라 주변을 어지럽히고 마침내 자신까지 해치는 힘이 됩니다.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에는 영광이 아니라 애곡이 남고, 애굽이 일으키던 소란이 그친 뒤에야 흐려졌던 강물이 다시 맑아집니다. 애굽의 말로는 힘을 가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힘을 주신 하나님을 잊고 스스로 높아진 것이 문제였음을 보여 줍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바르게 분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좋아 보이지만 마지막에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할 때 부와 성취와 영향력은 우리를 상하게 하는 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이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강함은 자신과 이웃을 해치지만, 하나님께 맡겨 드린 강함은 생명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웁니다. 오늘 우리는 가진 힘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높이며, 역사를 다스리는 분이 오직 여호와이심을 삶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역사를 다스리시며 모든 힘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가진 힘과 능력과 성취가 스스로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며 자신을 높였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형통할수록 더욱 낮아지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욱 겸손히 섬기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맡기신 모든 힘과 영향력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생명을 살리며 하나님만 높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교회공동체들이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만 높이게 하옵소서
부와 성공을 얻은 성도들이 그 모든 것을 이웃과 기쁘게 나누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교만을 버리고 그 권한을 생명 살리는 일에 사용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먼저 배우게 하옵소서.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겸손하게 하셔서,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71 | 겔 42:1~ 20 |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 2026-08-18 |
| 70 | 겔 41:1~ 26 |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 2026-08-17 |
| 69 | 겔 40:1~ 16 |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 2026-08-15 |
| 68 | 겔 39:21~ 29 |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 2026-08-14 |
| 67 | 겔 39:11~ 20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 2026-08-13 |
| 66 | 겔 39:1~ 10 |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 2026-08-12 |
| 65 | 겔 38:14~ 23 |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 2026-08-11 |
| 64 | 겔 38:1~ 13 |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 2026-08-10 |
| 63 | 겔 37:1~ 14 |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 2026-08-08 |
| 62 | 겔 36:32~ 38 |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 2026-08-07 |
| 61 | 겔 36:16~ 31 | 부드러운 마음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 2026-08-06 |
| 60 | 겔 36:1~ 15 | 형편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 2026-08-05 |
| 59 | 겔 35:1~ 15 | 받은 멸시와 맺힌 한(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 2026-08-04 |
| 58 | 겔 32:17~ 32 | 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 2026-07-27 |
| 57 | 겔 32:1~ 16 |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 | 202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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