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8월8일(토)
말씀: 겔 37:1~ 14
찬송: 183장(빈 들에 마른 풀같이)
그가 내게 "사람아,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나는 "주 여호와여, 주님만이 아십니다"라고 말했다.(3절, 쉬운성경)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데려가시고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소망을 찾을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에스겔은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하며 말씀대로 대언합니다. 그러자 흩어진 뼈들이 서로 연결되고 그 위에 힘줄과 살과 가죽이 덮입니다. 이어 에스겔이 생기를 향해 다시 대언하자 생기가 들어가 그들이 살아나 극히 큰 군대를 이룹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소망을 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그분의 영을 두셔서 그들을 다시 살리고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할 때 좌절합니다. 실패와 절망적인 상황,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사건과 사고 앞에서 무력함을 느끼고 결국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무력함과 한계를 절감하는 순간이 다른 이에게 도움을 구하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며, 더 나아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온전히 의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세우십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절망적인 때에, 그를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이끄시고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앞서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고 회복시키셔서 자신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에스겔로 하여금 모든 것이 이미 끝나 버린 것처럼 보이는 현실과 마주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때때로 우리를 아무런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자리로 이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곳에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인간의 가능성이 끝난 자리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에스겔은 자신은 알 수 없지만 모든 끝과 결과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믿으며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언을 통해 마른 뼈들을 살리시고 극히 큰 군대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현실이나 형편이 지닌 가능성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끝과 미래를 아시며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께 모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 여호와여, 저희는 알 수 없으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 저희의 형편과 끝과 미래를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스스로의 힘과 가능성을 내려놓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의 능력만을 바라보게 하시며,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말씀을 믿어 순종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메마른 심령에 생기를 불어넣으사 오늘 마주하는 절망의 자리마다 새롭게 살아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한 주간 낙심하고 지친 성도들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교회가 사람의 계획과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의 막힌 문제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내일 드려질 주일예배를 통해 모든 성도가 새 힘과 생기를 얻게 하옵소서.
저희의 끝과 미래를 아시는 주님만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71 | 겔 42:1~ 20 |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 2026-08-18 |
| 70 | 겔 41:1~ 26 |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 2026-08-17 |
| 69 | 겔 40:1~ 16 |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 2026-08-15 |
| 68 | 겔 39:21~ 29 |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 2026-08-14 |
| 67 | 겔 39:11~ 20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 2026-08-13 |
| 66 | 겔 39:1~ 10 |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 2026-08-12 |
| 65 | 겔 38:14~ 23 |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 2026-08-11 |
| 64 | 겔 38:1~ 13 |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 2026-08-10 |
| 63 | 겔 37:1~ 14 |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 2026-08-08 |
| 62 | 겔 36:32~ 38 |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 2026-08-07 |
| 61 | 겔 36:16~ 31 | 부드러운 마음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 2026-08-06 |
| 60 | 겔 36:1~ 15 | 형편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 2026-08-05 |
| 59 | 겔 35:1~ 15 | 받은 멸시와 맺힌 한(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 2026-08-04 |
| 58 | 겔 32:17~ 32 | 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 2026-07-27 |
| 57 | 겔 32:1~ 16 |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 | 202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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