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8월4일(화)
말씀: 겔 35:1~ 15
찬송: 426장(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그러므로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그들을 미워했기 때문에 보여 주었던 네 분노와 네 열망에 따라서 내가 그렇게 행할 것이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를 심판할 때 그들 가운데 나를 드러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여호와임을 너는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폐허가 됐고 우리에게 넘겨져서 우리가 삼켰다’라고 네가 이스라엘의 산들에 대해 말한 모든 모욕을 나는 들었다.(11~12절, 우리말성경)
받은 멸시와 맺힌 한(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세일산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명하십니다. 에돔은 예로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한을 품었고,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 백성을 칼에 넘겼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황폐함을 기뻐하며 그 땅을 차지하려 하였고, 하나님을 향해 교만한 말과 비방을 쏟아 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말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의 황폐함을 즐거워한 에돔을 황폐하게 하심으로 자신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에게 멸시와 조롱을 당하거나 억울하고 분한 일을 겪습니다. 풀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에 오래 머물면 한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준 상처 때문에 한을 품기도 하고,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한을 맺기도 합니다. 한은 손잡이 없는 칼과 같아서 붙들고 있는 자신을 먼저 상하게 하고, 마침내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동까지 정당화하게 합니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한 뿌리에서 나온 형제 민족이었지만 오래토록 한을 품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멸시했습니다. 환난을 당한 백성을 칼에 넘겼고, 이스라엘이 황폐해진 모습을 보며 아파하기보다 기뻐하며 그 땅까지 차지하려 했습니다. 한을 오래 품으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즐기고 그 아픔을 조롱하며, 자신의 악행까지 정당화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해를 끼치는 행동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며 쏟아 내는 멸시와 비방도 모두 들으십니다.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면 분노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감정을 마음에 오래 품으면 상처는 한이 되고 한은 삶을 황폐하게 합니다. 받은 멸시와 맺힌 한을 내려놓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말씀 앞에서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모든 사정을 아시고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께 상처와 억울함을 맡길 때, 다른 사람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아픔을 함께 아파할 수 있습니다. 받은 멸시와 마음에 맺힌 한을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와 긍휼을 선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사정을 들으시고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마음 깊은 곳에 풀지 못한 상처와 원통함을 쌓아 두었음을 고백합니다. 마음에 맺힌 한이 손잡이 없는 칼처럼 저희 자신을 상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조롱하는 죄로 이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받은 멸시와 억울함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용서와 긍휼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저희에게 부어 주옵소서.
중보기도
성도들이 마음에 맺힌 한을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갈등을 겪는 공동체들이 비난을 멈추고 용서와 화해를 이루게 하옵소서
교회공동체가 우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품게 하옵소서
전쟁과 증오로 고통받는 민족들이 적대감을 내려놓고 평화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받은 멸시와 맺힌 한을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와 긍휼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71 | 겔 42:1~ 20 |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 2026-08-18 |
| 70 | 겔 41:1~ 26 |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 2026-08-17 |
| 69 | 겔 40:1~ 16 |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 2026-08-15 |
| 68 | 겔 39:21~ 29 |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 2026-08-14 |
| 67 | 겔 39:11~ 20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 2026-08-13 |
| 66 | 겔 39:1~ 10 |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 2026-08-12 |
| 65 | 겔 38:14~ 23 |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 2026-08-11 |
| 64 | 겔 38:1~ 13 |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 2026-08-10 |
| 63 | 겔 37:1~ 14 |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 2026-08-08 |
| 62 | 겔 36:32~ 38 |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 2026-08-07 |
| 61 | 겔 36:16~ 31 | 부드러운 마음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 2026-08-06 |
| 60 | 겔 36:1~ 15 | 형편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 2026-08-05 |
| 59 | 겔 35:1~ 15 | 받은 멸시와 맺힌 한(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 2026-08-04 |
| 58 | 겔 32:17~ 32 | 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 2026-07-27 |
| 57 | 겔 32:1~ 16 |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 | 202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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