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2026-07-28 00:00:00
최종환
조회수   20

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7월28일(화)
말씀: 겔 32:17~ 32
찬송: 282장(큰 죄에 빠진 날 위해)

그들은 공포의 전사들로서 산 사람들을 두렵게 하였다. 나는 한때 파라오가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 공포를 몰아치도록 허락하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군대들이 전쟁터에서 죽어서 할례받지 않은 부정한 자들과 함께 묻힐 것이니,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32절, 쉬운성경)

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애굽의 무리를 위하여 슬피 울며, 그들이 스올로 내려갈 것을 선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애굽과 주변 강대국들은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키며 권세를 떨쳤지만, 그 힘과 영광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그들을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구덩이에 누웠으며, 바로도 애굽의 마지막이 먼저 멸망한 나라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세상의 위세는 사라지고, 두려움을 일으키며 살아온 삶의 수치가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는 마지막이 있습니다. 인간의 생애에도, 공동체와 나라의 역사에도 마지막이 찾아옵니다. 마지막이 온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을지는 지금의 삶과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새벽예배를 드리려면 전날 저녁부터 준비해야 하듯이, 인생의 마지막 모습도 마지막 순간이 아니라 그 이전의 삶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 모습은 마지막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쌓여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일곱 차례 주셨으며, 그 말씀들은 연대상 약 16년에 걸쳐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애굽에 관한 심판의 말씀을 장엄하게 마무리합니다. 강대하고 아름다웠던 애굽도 결국 스올에 내려가 먼저 멸망한 나라들과 나란히 눕습니다. 애굽이 의지했던 힘과 영광은 마지막을 지켜 주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소유하고 얼마나 높아졌는가보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마지막 모습을 결정합니다.

애굽을 향하여 거듭 주어진 말씀은 심판을 분명히 알리시는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애굽은 자신들의 힘을 의지하며 그 말씀 앞에 돌이키지 않았고, 마침내 살아온 모습에 합당한 마지막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찾아오셨던 것처럼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돌이키며 사람을 살리고 평화를 이루는 삶이 복된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우리의 마지막 모습은 먼 훗날 갑자기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새벽, 이 하루의 걸음 속에서 이미 결정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저희를 깨우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힘과 영광을 의지하며 높아지려 했던 저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삶의 마지막이 오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준비되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을 두렵게 하거나 상처 입히지 않고 생명을 살리며 평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바로 지금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교회가 세상의 힘과 위세를 좇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오늘 하루의 걸음으로 복된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라가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다음세대가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물려받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신실하게 살아, 마침내 복된 모습으로 주님을 뵙게 하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설교 본문 제목 설교일
71 겔 42:1~ 20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2026-08-18
70 겔 41:1~ 26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2026-08-17
69 겔 40:1~ 16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2026-08-15
68 겔 39:21~ 29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2026-08-14
67 겔 39:11~ 20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2026-08-13
66 겔 39:1~ 10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2026-08-12
65 겔 38:14~ 23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2026-08-11
64 겔 38:1~ 13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2026-08-10
63 겔 37:1~ 14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2026-08-08
62 겔 36:32~ 38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2026-08-07
61 겔 36:16~ 31 부드러운 마음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2026-08-06
60 겔 36:1~ 15 형편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2026-08-05
59 겔 35:1~ 15 받은 멸시와 맺힌 한(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2026-08-04
58 겔 32:17~ 32 마지막 모습은 지금 결정됩니다 2026-07-27
57 겔 32:1~ 16 스스로 강하다고 여긴 애굽의 말로 2026-07-27
1 2 3 4 5